기록적인 폭염과 긴 장마가 작황 부진으로 이어지면서 배추 가격이 평년대비 크게 올랐는데요.
김현지 앵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김장 배추의 조기출하 등으로 이달 내에 평년 수준을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지난여름 기록적인 폭염 등으로 배추 작황이 좋지 않았고,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배추 가격이 치솟았습니다.
지난 11일 기준 배추 한 포기 소매가격은 8천796원으로 평년보다 36.5%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기자들을 만나 현재 높게 형성된 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 김장 배추 등을 조기 출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 장관은 우선, 이번 주 본격 출하되는 준고랭지 배추와 다음 달 출하 예정인 김장 배추를 조기 출하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급을 늘려 평년보다 30% 이상 높은 현재 배추 가격을 평년 수준으로 회복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습니다.
녹취> 송미령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올해 준고랭지 배추(면적)가 줄었어요. 그런데다가 폭염이 너무 오래돼 가지고 작황도 좋지 않고, 두 가지가 다 겹치거든요. (21분 50초) 지금이 피크로 나빴던 것이고, 지금보다는 차츰 상황이 개선된다는 의미인 거고요."
지난달 수입한 중국산 배추에 대해선 현재 식자재 업체 등 2개 업체에 넘어갔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중국산 배추 16톤이 안전 검사를 마무리했고, 이후 들여온 배추 가운데 일부는 잔류 농약 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다시 돌려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송 장관은 또 초과 생산된 쌀 처리 대책을 15일까지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통계청이 쌀 생산량과 소비량을 조사한 결과 초과생산 물량은 약 12만8천 톤으로 이중 약 10만t을 격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부는 남은 2만 8천t에 대해 대책을 만들어 15일 오후 정도 결론을 내리겠다고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 영상편집: 정수빈 / 영상그래픽: 김지영)
또한, 배의 일소 피해 등도 농업재해로 인정되어야 한다며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