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로 예정된 경의선 동해선 남북열차시험운행의 선결과제인 군사보장문제가 본격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정부가 북측이 제의한 장성급 회담에 응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열차시험운행 실현 가능성이 한결 높아졌습니다.
강석민기자>
정부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장성급 군사회담을 열자는 북측 제의를 수용키로 했습니다.
문성묵 국방부 북한정책팀장은 이번 장성급 회담에서는 오는 17일로 예정 되어 있는 열차시험운행 위한 군사보장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정 통일부 장관도 북한이 장성급 군사회담을 수정제의 한 것은 북한 군부도 열차시험운행의 의미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 확인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군사보장에 대한 원만한 합의에도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이장관은 이번회담을 통해 열차시험운행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것은 물론 군사적 긴장완화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반면 이번 장성급 회담 기간 중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 문제를 또다시 제기 할 수 있지 않느냐는 기자 질문에 대해 이장관은 `이번 회담 주제는 양측이 교환한 전통문에서 밝혔듯 시험운행에 대한 군사보장 문제`라면서 `북방한계선 문제는 장성급 회담 보다는 국방장관급 회담에서 논의될 과제라는 것을 양측이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장성급 회담 개최는 남북관계 회담이 정상 가동되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이번 회담의 의미를 평가했습니다.
한편, 버시바우 주한 미대사가 4일 한 조찬강연에서 남북관계는 6자 회담보다 반 발짝 뒤에 가는게 좋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이장관은 6자회담과 남북관계는 선후의 문제가 아니라 병행 발전돼야 한다면서 어떤 상황에도 이런 기본입장을 지켜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영상홍보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