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 국방 장관이 공동성명을 내고, 북한의 ICBM 도발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공약도 재확인했는데요.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2+2 회의를 마친 한미 외교·국방 장관이 공동성명을 내고, 전날 있었던 북한의 ICBM 도발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녹취> 안토니 블링컨 / 미 국무부 장관
"우리는 가장 강력한 용어로 북한의 ICBM 발사와 최근의 여러 도발적인 행위들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양국 장관들은 성명을 통해 지속되는 불법적 무기 이전,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 러북 밀착을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했습니다.
러북 불법 군사협력은 다수의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우크라이나는 물론 세계 안보를 위협한다고도 꼬집었습니다.
또, 다국적 제재 모니터링팀, MSMT 를 통해 대북 제재 이행을 위한 공조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조태열 / 외교부 장관
"북한의 상습적인 안보리 결의 위반 행위에 대해 대북 제재 조치가 보다 강력하고 실효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조 장관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 전략자산이 아니라 부채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양측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도 재확인했습니다.
녹취> 김용현 / 국방부 장관
"우리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하고..."
다만, 우리 외교, 국방 장관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고 밝힌 것과 달리, 공동성명에는 '한반도 비핵화'가 명기돼 한미 간 미묘한 입장 차를 드러냈습니다.
회의에 앞서 현지시간 31일 오전, 한미일 외교장관은 전화통화를 한 뒤, 북한의 ICBM 발사를 규탄하는 별도의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영상출처: 미 국방부 유튜브 / 영상편집: 김세원)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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