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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무역체제 재확인했던 APEC···올해는? [S&News]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다자무역체제 재확인했던 APEC···올해는? [S&News]

등록일 : 2024.11.13 20:44

김용민 기자>
# 무역자유화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규칙에 기반한 다자무역체제의 중요성을 재확인한다"
202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골든게이트 선언의 일부입니다.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회의의 주요 성과는 골든게이트 선언 채택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WTO 다자무역체제에 대한 지지가 담겨있습니다.
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 재임 기간 WTO에 참여하면서 특별한 영향력을 행사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다릅니다.
현재 APEC 회원국들은 지난 2020년 말레이시아에서 선언한 푸트라자야 비전 2040을 기반으로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APEC회의는 15일부터 17일까지 페루 리마에서 펼쳐집니다.
바이든 임기 중 마지막 APEC 회의에서 과연 어떤 내용이 논의될까요?

# 트럼프의 귀환
2024 APEC의 주제는 권한부여와 포용, 성장입니다.
앞서 푸트라자야 비전 2040을 잠깐 말씀드렸는데요.
이건 2040년까지 APEC의 협력 방향을 담은 문서로, 장기 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목표로 나아가겠다는 거죠.
1994년부터 2020년까지 진행된 보고르 목표 이후 새롭게 채택된 문서로,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2020년 이 비전을 채택할 당시 미국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였습니다.
이번과 딱 반대로 조 바이든이 당선된 이후 열린 회의였죠.
사실 APEC은 트럼프 대통령과 가깝지 않습니다.
2017년 임기 첫 해 참석했지만, 2018년에는 펜스 부통령이, 2019년엔 취소, 2020년에는 화상으로 진행됐죠.
트럼프 1기 행정부는 미국 우선주의였습니다.
관세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떠오를 정도로, 글로벌 환경에 많은 영향을 줬죠.
사실 관세와 WTO는 함께 갈 수 없는 단어인데요.
문제는 WTO의 위상이 예전같지 않다는 겁니다.
과거 WTO의 가장 뜨거운 감자였던 보조금은 이미 옛날 얘기가 되어 버린 그런 시대가 됐죠.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APEC의 회원국들이 2040 비전을 목표로 어떤 합의를 이뤄낼지 지켜봐야겠습니다.

# 25년 경주
부산 해운대 동백섬에 가면 바다 전망의 멋진 곳이 있습니다.
바로 누리마루 APEC 하우스.
2005년 부산에서 열린 제13차 APEC 정상회의를 위해 세워진 건축물이죠.
최근에는 해운대를 찾는 관광객들이 함께 둘러보는 명소가 됐는데요.
20년 만인 2025년 한국에서 다시 한 번 APEC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이번에는 천년 고도 경주입니다.
APEC 회의는 모든 회원국을 돌아가며 열리는데요, 벌써 대한민국의 차례가 된 겁니다.
개최지 선정을 놓고 경주와 인천, 제주가 치열하게 경합했는데요.
선정위원회는 최적의 도시로 경주를 꼽았습니다.
2025 APEC 회의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다면, 2020년 이후 5년 만인데, 당시에도 화상으로 열렸던 걸 감안하면 실제 대면 참석은 2017년 이후 처음입니다.
공교롭게도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 해였고, 미국 우선주의를 강력히 외치면서 다른 회원국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죠.
2025년 APEC 회의는 내년 1월 취임 이후 미국의 통상 안보 정책이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낸 상황에서 열리는 회의인 만큼, 8년 전과 복사판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전 세계가 주목할 것임에 틀림없다는 겁니다.
한국이 의장국입니다.
다양한 의제를 주도하면서, 손님맞이도 잘 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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