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정박 중 화재가 발생한 한국 선박 나무호에 대한 예인이 시작됐습니다.
정부 조사단도 나무호가 두바이항에 입항하는 대로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할 예정인데요.
자세한 내용, 최다희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최 기자, 나무호 예인 작업에는 문제가 없을까요?
최다희 기자>
네 우선, 나무호를 두바이항으로 옮기기 위한 예인 준비 작업은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전 11시쯤부터 진행됐습니다.
예인선은 어제 저녁 두바이에서 출발해 오늘 새벽 사고 해역에 도착했는데요.
나무호와 예인선을 연결하는 수 시간의 준비 작업을 거쳐 한국 시간 오후 5시 42분 경 나무호는 두바이항으로 출발했습니다.
사고 해역에서 두바이항까지의 거리는 직선으로 약 70km 정도인데요.
HMM 관계자는 본격적인 예인이 시작되더라도 배를 끌고 이동하는 만큼 두바이항까지 10시간 넘게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나무호는 내일 오전에나 두바이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무호는 두바이항에 있는 중동 최대 수리 조선소 '드라이독 월드'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김경호 앵커>
그렇다면 사고 원인 조사도 나무호가 두바이항에 도착한 뒤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겠네요?
최다희 기자>
네, 맞습니다.
나무호가 두바이항에 들어오면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정부 조사단은 이미 두바이 현지에 도착해 있는데요.
정부 조사단은 해양수산부 산하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조사관 3명과 소방청 감식 전문가 4명 등 7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들은 HMM의 자체 조사 인력과 함께 현장 조사, 선원 대면 조사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불이 난 기관실에도 직접 들어가 피해 상태를 확인할 계획인데요.
HMM 관계자는 기관실 쪽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그 이후 이산화탄소, 즉, CO2를 주입해 화재를 진압했다며, 현재까지 기관실 내부로 진입하지는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우리 정부도 정확한 사고 원인은 선박 예인 후 피해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파악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김경호 앵커>
기관실에서 화재가 시작됐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죠?
최다희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다행히 선박에 타고 있던 한국인 선원 6명을 포함해 승무원 24명 전원은 모두 무사한 상태인데요.
HMM 관계자는 현재까지 침수 피해도 없는 상황이라며, 선원들도 배에 남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예인 과정에서도 선원들은 나무호에 탑승한 채 함께 두바이항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김경호 앵커>
네, 지금까지 나무호 소식 알아봤습니다.
선원과 선박 모두 안전하게 예인되길 바랍니다.
최 기자, 고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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