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당시 장남인 형 대신 자원입대했던 고 이형갑 일등중사가 73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이형갑 일등중사는 '안동지구 공비토벌 작전'에서 북한군 패잔병을 소탕하다 20세 꽃다운 나이에 전사했는데요.
고인의 유해는 2004년 충북 단양에서 발굴됐지만 당시 유전자분석 결과로는 가족관계를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2021년 고인의 친조카를 찾아 유전자 시료를 채취했고, 최신 기술로 재분석한 결과 지난달 삼촌과 조카 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고인보다 늦게 입대한 형도 제21사단 소속으로 복무하다 1954년 10월 순직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친조카 이영곤 씨는 "아버지께서 생전에 삼촌을 많이 그리워하셨다"며 유해를 찾아준 국방부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6·25 전사자 유가족 중 유전자 시료 채취를 희망하는 분은 1577-5625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보도자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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