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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K-웹툰 독일 전파, 콘텐츠 비즈니스센터 개소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1시 50분

K-웹툰 독일 전파, 콘텐츠 비즈니스센터 개소

등록일 : 2024.12.06 13:25

권나현 앵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 중인 K-콘텐츠 비즈니스센터가 독일에도 문을 열었습니다.
K-웹툰의 독일 전파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김운경 국민기자>
(장소: 독일 프랑크푸르트)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한 웹툰 번역실.
독일어로 번역된 신작 웹툰 '환생계약'이 독자들에게 공개하기에 앞서 관계자들에게 먼저 소개됩니다.
독일의 세계적인 문호 괴테의 유명한 저서 파우스트와 한국의 세종대왕 이야기를 접목한 웹툰 환생계약은 흥미로운 이야기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레오니 란트리히터 / 웹툰 번역가
"특히 세종과 괴테가 함께 한다는 이야기가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이런 것은 한 번도 본 적 없거든요. 앞으로 무슨 일이 전개될지 기대됩니다. 높은 잠재력이 있는 것 같아요."

독일에서 K-웹툰이 처음 선보이는 건 3년 전. 한 동포 사업가가 웹툰의 미래 가치를 높게 보고 이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인터뷰> 정용준 / 웹툰 사업가, AE Holding 대표
"(독일은) 대다수의 웹툰이 (서적) 출판으로 많이 전환됐습니다. 하지만 기타 국가, 프랑스나 그쪽은 (온라인) 웹툰으로 많이 소비되는 상황이에요. 독일도 3~4년 후는 디지털 전환이 당연히 된다고 저희가 생각해서요. 그 사이에 작업을, 향후 3년 동안은 준비하는 과정입니다."

한국 웹툰의 의미와 재미를 살려 번역을 하는 일이 쉽지 않지만, 독일에서 우리 웹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번역에 참여하는 작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빅토리아 볼프 / 웹툰 번역가
"'어색하다' 같은 단어는 사실 독일어에 없어요. 아니면 '저는 억울하다' 그런 표현도 없어요. '맞선 보다'라는 한국에만 있는 문화 같은 건 독일에 잘 없어서 그런 것을 번역하는 게 가끔 어렵습니다."

독일에서 유통되는 K-웹툰은 모두 독일어 번역본인데요.
미국과 일본을 제친 K-웹툰은 콘텐츠가 뛰어나 독일의 만화 시장에서도 전망이 매우 밝습니다.

인터뷰> 율리아 몰렉 / 한국 웹툰 팬
"(웹툰을) 위에서 아래로 움직이면서 보잖아요. 전차를 타고 가거나 어딘가에서 잠시 기다려야 할 때도 언제든 볼 수 있어요. 항상 휴대폰을 지니고 있어서 사실 웹툰도 늘 가지고 있는 셈이죠."

인터뷰> 도메닉 바실예프 / 크로스 컬트 엔터테인먼트사, 한국 웹툰 바이어
"한국인들은 디지털에 매우 능숙하고요. 글로벌 시장 트렌드에 아주 민감해요. 젊은 세대, 그들이 좋아할 작품들에 대한 감각은 뛰어난 것 같아요."

('N' 호텔 / 독일 프랑크푸르트)

독일 만화 시장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규모가 큰데요.
프랑스, 영국에 이어 독일 비즈니스센터가 문을 열면서 유럽에 K-문화 콘텐츠 확장을 위한 주요 3개국 교두보가 확보된 겁니다.

인터뷰> 조아라 / 독일 프랑크푸르트 교민
"(웹툰이) 너무 중독성 있어서 멈출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독일의 아마존 (사이트)에서 웹툰 보고 구매를 직접 했거든요. 한국 웹툰이 독일까지, 그리고 독일을 넘어서 유럽까지 진출하게 되니까요. 앞으로도 저는 많은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이중현 / 한국콘텐츠진흥원 독일비즈니스센터장
"독일과 국제적 도시인 프랑크푸르트의 이점을 잘 살려서 독일에서 한국 문화 콘텐츠를 확산하고 또 여러 가지 교류나 공동 사업 기회를 찾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할 생각입니다."

독일에 이어 올해 안에 마드리드와 스톡홀름, 이스탄불에 새로 문을 열 한국콘텐츠진흥원 해외 비즈니스센터는 유럽 권역에 웹툰을 비롯해 K-콘텐츠 확산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하게 됩니다.

김운경 국민기자
"개성 넘치는 소재와 신선한 캐릭터 그리고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웹툰. 콘텐츠진흥원 독일비즈니스센터가 설립됨으로써 K-웹툰의 열기는 머지않아 독일에도 강하게 불 것으로 전망됩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국민리포트 김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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