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생활을 편하고 알뜰하게 보낼 수 있는 두 가지 앱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공공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문화시설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했습니다.
이유선 국민기자>
(장소: 구립동작샘터도서관 / 서울시 동작구)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공공도서관.
입구에 모바일 앱인 '서울시민카드' 안내문이 보이는데요.
도서관 카드를 따로 발급받지 않아도 이 앱이 있으면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세온 / 서울시 동작구
"서울시 공공도서관 여러 곳을 한 앱으로 사용할 수 있어 편해요. 그리고 실물 카드를 가지고 다니지 않을 수 있어서 앱을 잘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이유선 국민기자
"도서관을 방문하기 전에 제가 시민 카드를 발급 받았는데요. 도서관 내부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보시는 '서울시민카드'로 책을 빌려봤는데요.
무인 대출 시스템에 책을 올려놓고 대여 버튼을 누른 뒤 카드를 대면 가져갈 수 있습니다.
직원을 통해 책을 빌려 갈 수도 있지만 이처럼 '서울시민카드'를 이용하면 편리한데요.
이용하는 시민이 많습니다.
현장음>
"서울시민카드 (앱을) 이용하시네요, 잘 찍혔고요."
"대출됐습니다~"
편리한 모바일 앱은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초연 / 서울시 동작구
"우리 딸이 서울시민카드 앱을 깔아줘서 쉽게 도서관의 책을 빌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편리한 앱을 이용해 도서관을 이용하는 지역 주민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문정 / 서울 동작샘터도서관 책임 사서
"서울시민카드 (이용자)는 평일에는 한, 두 분 정도 되시는 것 같고 주말은 더 많이 오세요."
'서울시민카드'를 이용하려면 휴대전화에 앱을 깔아 회원 가입을 하면 되는데요.
생성된 앱 카드로 서울의 다양한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용 대상은 시립도서관과 미술관, 25개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구립 도서관, 그리고 문화 체육시설과 보육시설 등 모두 8백 30여 곳, 특히 공연부터 전시, 영화까지 다양한 문화시설 입장료를 40%가량 할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북 토크나 케이크 원데이클래스 등 서울시에서 이뤄지는 문화 행사를 앱을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인기를 끄는 서울시민카드, 지난 2017년 첫선을 보인 뒤 회원 가입자가 꾸준히 늘어 현재 30만 명이 넘습니다.
전화 인터뷰> 류희영 / 서울시 디지털서비스팀장
"서울시민카드는 하루 평균 1만 5천 명 이상 이용하는 서울시의 인기 있는 앱으로서 회원 가입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10월 말 기준으로 약 32만 명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2021년에 선보인 모바일 앱인 '서울지갑'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 앱을 활용해 임산부 카드나 다둥이행복카드 등을 사용할 수 있고, 청년수당을 비롯해 25가지 자격 확인 서비스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유선 국민기자
"'서울지갑' 앱을 이용해 청년수당을 받을 수 있는지 제가 직접 확인해보겠습니다."
휴대전화에 '서울지갑' 앱을 깔아 회원 가입을 한 뒤 '청년수당' 버튼을 클릭해 봤는데요.
간단한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바로 지원 대상이 되는지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모바일 민원서비스인 '정부 24'와 연계돼 주민등록등본 등 11가지 전자증명서도 발급할 수 있습니다.
현재 '서울지갑' 가입자 역시 10만 명이나 될 정도로 꾸준히 늘고 있는데요.
스마트한 서울 생활을 돕는 모바일 앱인 서울시민카드와 서울지갑, 하나로 통합하는 계획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류희영 / 서울시 디지털서비스팀장
"개별 앱을 따로 설치하고 앱마다 회원가입도 각각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서 통합 모바일 서비스에 대한 충분한 테스트와 홍보 안정화 기간을 거쳐 2026년도 1월부터 본격적인 통합 서비스를 할 계획입니다."
내년에는 '서울지갑'을 행정안전부와 연계해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 등 모바일 신분증 발급도 가능하도록 추진되고 있습니다.
(촬영: 장수아 국민기자)
이유선 국민기자
"두 가지 앱을 각각 따로 내려받아야 이용이 가능한 서울지갑과 서울시민카드, 좀 더 편하고 알뜰한 서울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이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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