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경상성장률 전망치인 3.8% 이내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디딤돌과 버팀목 등 올해 정책대출은, 지난해 수준인 60조 원 규모로 공급될 전망입니다.
김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경호 기자>
가계부채는 지난해 4월 증가세로 전환한 이후 연말까지 꾸준히 늘었습니다.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과 디딤돌, 버팀목 등 정책대출의 증가가 전체 가계부채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정부는 올해 가계부채 증가분을 87조 4천억 원 이내로 관리할 방침입니다.
가계부채 증가율을 올해 경상성장률 전망치인 3.8% 이내로 관리하겠다는 겁니다.
다만 지방은행과 2금융권에는 대출을 더 여유있게 공급할 방침입니다.
수도권과 지방 간 부동산 양극화를 고려한 조치입니다.
녹취> 권대영 /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은행권은 제가 보기에 한 1~2%대 정도로 아마 대출을 증가, 물론 정책대출을 별도로 하더라도 그 정도 예상을 하고 있고 지방은행은 그것보다 높은 한 5~6%대 정도로..."
디딤돌과 버팀목, 보금자리론 등 정책대출은 지난해 수준인 60조 원 규모로 공급될 전망입니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정책대출에 수요가 몰리지 않도록 관리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보금자리론의 다자녀 기준은 기존 세 자녀에서 두 자녀로 완화됩니다.
주택 구입이 아닌 생활 자금 목적의 생활안정자금 용도 보금자리론도 일부 재개됩니다.
보금자리론 취급처도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으로 확대됩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민혜정)
정부는 또 정책대출 쏠림을 막기 위해 금융권에서도 장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하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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