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상호관세 인하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의 수출 부담은 여전한데요.
정부는 자금공급, 해외 시장 개척 등 전폭적인 지원으로 기업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조태영 기자입니다.
조태영 기자>
(장소: 오포 CS 물류창고 / 6일, 경기 광주시)
창고 정리로 분주한 물류센터.
지게차로 박스를 쉼 없이 분류합니다.
해외 출하를 앞둔 뷰티 제품들이 빼곡히 쌓였습니다.
조태영 기자 whxodud1004@korea.kr
"화장품은 중소기업 수출 1위 품목입니다. 하지만 7일부터 시작되는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로 업계 부담이 커졌습니다."
한미 통상 협상 끝에 관세율을 15%로 낮췄지만, FTA로 무관세를 누려온 기업들에겐 이마저도 큰 부담입니다.
녹취> 손인호 / 실리콘투 부대표
"미국 같은 경우가 저희 전체 매출의 20% 정도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국 관세 이슈가 저희한테도 굉장히 큰 이슈고요. 결국은 소비자 가격을 안 올리는 게 중요하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고심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중소기업 피해를 줄이기 위한 맞춤형 지원에 나섰습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직접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신속 대응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한성숙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K-뷰티, 중고차 등 민간이 개척한 수출 주력 폼목이 글로벌 1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금공급과 해외시장 확대, 글로벌 플랫폼 협력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우선 중기부는 수출품목을 다변화합니다.
'K-수출전략품목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패션·푸드 등 유망품목을 발굴할 예정입니다.
또 K-스타트업 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수출 시장을 개척합니다.
수출 초보기업들을 위해 온라인 판매 기반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중기중앙회 등 협단체 채널과 부처 합동설명회를 통해 관세 정보를 신속 전달합니다.
자금 지원도 이어갑니다.
지난 4월부터 '수출바로 프로그램'을 신설해 관세 피해 컨설팅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수출 바우처를 지원 중입니다.
또 추경 예산을 활용해 통상리스크대응긴급자금,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패스트트랙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이정윤, 황신영 / 영상편집: 김예준)
조태영 기자 whxodud1004@korea.kr
"정부는 중소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수출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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