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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부산항서 코카인 600kg 적발···역대 최대 규모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부산항서 코카인 600kg 적발···역대 최대 규모

등록일 : 2025.08.06 20:25

모지안 앵커>
지난 5월 부산항에서 600kg의 코카인이 적발됐습니다.
2천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으로 부산항 적발 역대 최대 규모인데요.
최다희 기자입니다.

최다희 기자>
지난 5월 부산신항에 입항한 9만6천 톤 급 에콰도르발 컨테이너선.
컨테이너를 열자 꼼꼼히 방수 포장된 12개 꾸러미가 나옵니다.
칼로 포장을 뜯으니 흰색 가루가 쏟아지고, 마약탐지키트 검사에서 코카인 반응이 확인됩니다.
적발된 코카인은 600kg, 약 2천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이는 부산항에서 적발된 역대 최대 규모이자, 지난 4월 강릉 옥계항에서 발견된 1천700kg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큰 코카인 적발 사례입니다.
부산세관은 미국 마약단속국의 우범 컨테이너 정보를 바탕으로 X-ray 검색과 개장검사를 진행했고,

녹취>
"여러 개 겹쳐있으니까 (마약이 있는 부분이) 상대적으로 어둡게 나타나요."

적발 8시간 만에 코카인임을 최종 확인했습니다.
수사 결과, 이 컨테이너는 중남미에서 선적돼 일본과 한국을 거쳐 중국으로 향하던 도중 한국에서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화 인터뷰> 오성준 / 부산세관 조사2관실 수사2팀장
"중남미 쪽에서 오는 컨테이너 화물에서 대량의 코카인 같은 마약이 발견되는 건 우리나라에 유통하기 위해서 들어온다기보다는 중남미하고, 우리나라하고 정기노선 화물량이 많기 때문에..."

부산지검은 선장과 선원 27명을 전원 소환 조사했습니다.
휴대전화 분석과 지문 감식도 진행했지만 국내 연계 정황은 없었습니다.
컨테이너선 구조상 선장과 선원이 컨테이너에 접근할 수 없는 점도 확인됐습니다.
압수한 코카인은 법 절차에 따라 폐기될 예정입니다.
부산지검은 관련 자료를 미국 마약단속국에 제공해 국제마약조직 추적에 협조 중입니다.
(영상제공: 관세청 /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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