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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5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 1천만 명 첫 돌파 [뉴스의 맥]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5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 1천만 명 첫 돌파 [뉴스의 맥]

등록일 : 2025.08.06 20:15

김경호 앵커>
고령층의 경제활동 참여 의사와 실제 노동시장 참여가 늘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인지, 취재기자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유림 기자, 통계청의 조사 결과가 나온 건데요.
우선 경제활동인구와 취업자 규모가 각각 어떻게 되나요?

정유림 기자>
네, 통계청은 매월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1년에 두 번 정도 부가조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고령층의 경제활동에 대해 살펴봤더니 국내 고령층 경제활동인구가 1천만 명을 돌파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2005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처음 있는 일인데요.
그래픽 화면을 좀 보시면요.
올해 5월 기준 55세에서 79세 고령층 경제활동인구는 1천 644만 7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만4천 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고령층 취업자는 978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만4천 명 증가했습니다.
고령층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은 60.9%, 59.5%를 기록했는데요.
고령층 취업자와 경제활동참가율, 고용률 모두 이번 조사에서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것이 눈에 띕니다.
이와 함께 지난 1년간 구직 경험자 비율은 20%로, 1년 전보다 0.7%P 하락했습니다.
주된 구직 경로로는 고용노동부나 기타 공공 취업 알선기관, 친구·친지 소개와 부탁 순으로 높았는데요.
가장 많이 취업한 산업은 '노노케어'를 비롯한 보건·사회·복지 분야였습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와 서비스 종사자의 비율이 높고 관리자와 사무 종사자는 낮았습니다.

김경호 앵커>
네, 그리고 앞으로도 일하고 싶다고 답한 고령자도 상당하다고요?

정유림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고령층 10명 중 7명은 쭉 일하길 희망했는데요.
원하는 근로연령은 전년보다 0.1세 늘어난 73.4세였습니다.
이유를 보면 절반 이상은 '생활비에 보탬'이라고 밝혔고 '일하는 즐거움'이 뒤를 이었습니다.
2022년 5월 조사 이래 '생활비에 보탬'이라는 사유 비중은 감소하고 '일하는 즐거움'은 상승하는 추세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은 "경향성의 변화는 있지만 '생활비에 보탬'이 여전히 절반 이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경호 앵커>
앞서 고령층 취업자 가운데 단순 노무 종사자 비율이 높다고 언급했죠.
그럼 원래 일하던 직장에서 떠나는 경우가 많은 건가요?

정유림 기자>
네, 일하는 고령층은 늘었지만 대다수는 가장 오래 일했던 일자리를 그만두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오래 일한 직장에서 지금도 근무하고 있는 경우는 10명 중 3명에 그쳤고, 이들의 평균 연령은 62.6세였습니다.
10명 중 7명은 52.9세에 가장 오래 일한 직장을 그만둬야 했습니다.
연금 수령과 관련한 집계치의 경우 지난 1년간 연금 수령자는 850만2천 명으로 고령층 절반 정도가 연금을 받고 있었는데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P 증가한 수치입니다.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86만 원으로 나타났는데요.
연금만 가지고는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워 계속 일할 수밖에 없는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김경호 앵커>
지금까지 통계청 조사 결과 살펴봤습니다.
정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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