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인명 사고가 반복된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진상 조사를 주문했습니다.
관계 부처에 면허 취소까지 포함해 법률상 가능한 모든 방안을 보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혜진 기자입니다.
이혜진 기자>
지난 4일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광명~서울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30대 외국인 노동자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올해만 사망사고 4건이 발생해 해당 기업이 대국민 사과를 한 지 엿새 만에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한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렇게 연속으로 인명사고가 발생한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진상조사를 지시했습니다.
녹취>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매뉴얼 준수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예방 가능한 사고는 아니었는지 면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건설면허 취소, 공공입찰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 보고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아울러 이런 산업재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징벌적 배상제 등 가능한 추가제재 방안을 검토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산업재해 근절 의지를 강조해왔습니다.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선 같은 장소에서 같은 사고로 사망하는데 이를 방어하지 않고 또다시 사고가 난다면 죽음을 용인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질타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지난달 29일, 제33회 국무회의)
"일하러 갔다가.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 살자고 돈 벌자고 간 직장이 전쟁터가 된 것 아닙니까."
한편 이 대통령은 차명 거래, 내부 정보 이용 등 이춘석 의원의 주식거래 의혹에 대해서는 사안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진상을 신속히 파악하고 공평무사하게 엄정 수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어 이 의원을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즉시 해촉하라고 덧붙였습니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사임한 이춘석 기획위원을 해촉할 예정이며 신임 경제2분과장에 송경희 기획위원을 내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오민호, 한성욱 / 영상편집: 최은석)
KTV 이혜진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