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병대가 이달 말까지 국내에서 케이맵 연합훈련을 실시합니다.
양국군은 실전 전술을 공유하며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높일 계획입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상륙돌격장갑차가 해군 상륙함에 탑재되고 이어 적을 향해 돌격합니다.
한미 해병대가 7월 중순부터 국내 일대에서 KMEP(케이멥) 연합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KMEP은 한미 해병대의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미 해병대의 한반도 전개 훈련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훈련에는 한미 해병대 장병 2천5백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장병들은 병과별 훈련과 대대급 상륙훈련까지 총 10여 건의 교육훈련 과제를 중심으로 연합 작전 수행능력을 높일 예정입니다.
지난달 31일부터 경북 포항에서 진행 중인 연합상륙훈련에서는 한미 작전계획에 기반한 훈련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실전 교전과 대응능력을 길렀습니다.
훈련에는 상륙돌격장갑차(KAAV)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등 주요 전력도 투입됐습니다.
앞서 시행된 연합보병 훈련에서는 산악전 훈련과 도시지역 근접 전투기술 훈련, 실사격 훈련을 통해 지상작전 수행절차를 점검했습니다.
또 대량살상무기 제거, 불시 상황조치 훈련 등을 중심으로 한 화생방 훈련과 급조 폭발물 대응, 기동 지원 능력 향상 위한 공병훈련이 진행됐습니다.
폭발물 탐지 제거 과정에서는 지상 로봇을 투입하는 등 무인전투체계 작전 수행 능력도 점검했습니다.
이와 함께 전투 부상자 처치 숙달 위한 연합 의무훈련 등도 진행됐습니다.
녹취> 우승기 / 해병대 23대대장 중령
"상호 전투기술을 교류하는 모든 훈련이 대대 총원에게 자부심과 자신감을 배양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녹취> 데이비스 구딩 / 미 해병대 대대장 중령
"우리 미 해병대는 앞으로 대한민국 해병대 전우들과 훈련을 통해 가장 우선적으로 한미 동맹을 확고히 하고자 합니다. 이런 훈련을 반복하면서 한미 해병대 모두가 서로 같이할 때 더 강해진다는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해병대는 이번 훈련을 통해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키며 매년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으로 대비태세를 갖춰나간단 방침입니다.
(영상제공: 해병대 / 영상편집: 정성헌)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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