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이 또다시 최고기록을 경신하면서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는 사교육 경감을 위해 늘봄학교 등 교육개혁 과제의 현장 안착에 힘쓴단 방침인데요.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은 29조 2천억 원.
전년 대비 7.7%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사교육 참여율과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용도 모두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사교육비 증가세가 지속되자 이주호 사회부총리가 17개 시, 도 교육감들과 만나 사교육 경감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이 부총리는 그간 사교육 경감을 위해 애써왔지만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면서 늘봄학교 등 교육 개혁 과제들의 원활한 현장 안착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주호 사회부총리
"사교육 경감을 위해 그간 추진해오던 교육개혁 과제를 일관성 있게 추진하여 현장에 안착시키고 개혁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저학년의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해 도입된 늘봄학교는 올해 새 학기부터 지원대상이 초등학생 2학년까지 확대됩니다.
매일 2시간 무상 맞춤형 프로그램 대상을 기존 1학년에서 2학년까지 늘리는 겁니다.
희망 학교에 한해 새 학기부터 도입된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를 통해 학생별 맞춤 교육도 강화합니다.
특히, 학교 밖 학습여건이 열악한 지방 소도시를 중심으로 자기주도학습 센터가 올해부터 시범 운영됩니다.
센터 내 학습 지원인력이 상주하며 학생들의 학습 상황을 관리하는 등 맞춤 지원에 나섭니다.
이 부총리는 사교육 경감을 위해선 국가 차원의 노력과 함께 지역 실정에 맞는 경감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며 시, 도 교육청 차원의 대책 이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지역과 함께 사교육 대응체계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조현지)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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