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기차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며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소비자원이 실내 공영주차장에 있는 전기차 전용주차구역 30곳을 조사한 결과, 여러 문제점이 발견됐습니다.
우선 전기차 충전설비는 최대한 지상에 설치해야 하는데, 주차장 30곳 중 19개소는 지하층에 충전설비를 설치했습니다.
또 10곳은 연기가 퍼지기 쉬운 피난계단 근처에 전기차 전용 주차구역을 설치해뒀습니다.
조사 대상 중 절반만이 열폭주 현상을 진압할 수 있는 '질식소화포'를 비치했고, 대부분의 주차장이 주차면 간 이격거리를 지키지 않았는데요.
소비자원은 주차장 관리주체에 소화설비 설치와 충전시설 관리 강화를 권고했습니다.
아울러 관계부처에는 전기차 화재 특성을 고려한 주차구역 안전기준 마련을 건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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