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여 년 동안 국민 사망원인 부동의 1위는 바로 암입니다.
가장 위협적인 질병이라고 할 수 있는데, 보건복지부가 최근 우리나라 암 환자의 생존율이 증가했다고 밝혔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윤현석 기자, 보건복지부가 이 내용을 발표한 계기가 따로 있다고요?
윤현석 기자 / 정부서울청사>
네, 복지부가 국내 암발생 현황을 발표한 3월 21일은 바로 암 예방의 날입니다.
정부는 암 관리법에 근거해 3월 21일을 암 예방의 날로 정했는데요, 이 날짜에 특별한 의미도 있습니다.
국제보건기구, WHO는 암 발생 3분의 1은 예방 활동으로 예방할 수 있고, 3분의 1은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3분의 1도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화가 가능하다는 뜻에서 3-2-1을 상징하는 3월 21일을 암 예방의 날로 정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네, 3월 21일에 특별한 의미가 있다는 것 알아봤고요, 다시 복지부 발표 내용 살펴볼까요?
윤현석 기자>
네, 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인구 10만 명당 암 사망률은 주요 비교 국가보다 낮았습니다.
우리나라 암 사망률은 2022년 기준 77명을 기록했는데요, 78명의 일본과 82.3명의 미국, 98.3명의 영국 중 가장 낮은 결과였습니다.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20여 년 사이 크게 올랐습니다.
2018년에서 2022년 기준 암 환자의 5년 생존율, 다시 말해서 2017년에서 2018년 사이 암 진단을 받은 환자 중 5년 뒤인 2022년까지 생존한 사람의 비율은 72.9%였습니다.
이는 2001년에서 2005년 암 환자 5년 생존율 54.2%보다 18.7%p 오른 수치입니다.
최대환 앵커>
암 생존율은 오르고 사망률은 낮아진 그야말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건데, 이 배경에는 어떤 요인이 있을까요?
윤현석 기자>
네, 정부는 국가암관리사업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암 통계를 기반으로 한 국가암관리사업을 통해 암 예방 활동과 진단, 치료 기술이 발전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국가암검진을 받는 사람이 늘어난 것도 성과의 요인으로 판단했습니다.
조기에 암을 발견하는 것이 생존율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는겁니다.
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정윤순 /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암은 예방이 가능하고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만 한다면 완치가 가능한 질병이 되겠습니다."
한편 정부는 암 예방 실천 확산에 나섰습니다.
국가암관리사업 우수사례를 선정해 사례집으로 발간하고, 전국 13개 지역암센터를 중심으로 암 예방 생활수칙과 국가암검진 홍보를 진행합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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