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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바티칸···새 교황 선출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바티칸···새 교황 선출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5.05.09 12:48

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바티칸···새 교황 선출
바티칸 시스티나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습니다.
새 교황 선출을 알리는 백색 연기에 성 베드로 광장을 가득 메운 신자들은 환호성을 터뜨렸는데요.
지난 8일, 차기 교황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가 시작된 지 이틀 만에 흰 연기가 바티칸 하늘 위로 치솟았습니다.
흰색 연기는 새 교황 선출을 위한 투표에 성공했다는 것을 알리는 상징적인 신호로,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단 3분의 2 이상의 지지로, 새 교황이 탄생했음을 의미합니다.
시스티나 성당 지붕에 설치된 작은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자, 역사적인 장면을 목격하기 위해 현장에서 기다리던 군중들은 일제히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녹취> 바티칸 방문객
"한 시간 반 정도 기다리고 있었어요. 이런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설렙니다."

녹취> 마리아 / 브라질 가톨릭 신자
"이 순간만을 위해 이곳에 왔어요. (새 교황이) 누구든, 우리가 보내는 사랑을 안고 최고의 교황이 되기를 바랍니다. 변화를 원합니다. 새로운 교회, 그것이 우리가 마주할 미래입니다."

이번에 선출된 차기 교황은 '레오 14세' 교황으로, 사상 첫 미국 출신 교황입니다.

2. 신임 레오 14세 교황, 첫 연설
콘클라베 이틀 차, 추기경단의 네 번째 투표 만에 선출된 레오 14세 교황이 처음으로 공식 등장했습니다.
프란치스코 전임 교황의 뜻을 이어받아, 평화와 자비의 가치를 강조했는데요.
이번 콘클라베에서 차기 교황으로 선출된 로베르토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레오 14세'라는 이름으로 공식 즉위하며, 성 베드로 대성당 중앙 발코니에서 신자들에게 첫 인사를 전했습니다.
프란치스코 전임 교황을 언급하면서, 세상과 소통하는 교회의 사명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는데요.
특히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평화와 자비의 가치를 되새겼습니다.

녹취> 레오 14세 / 신임 교황
"여러분 모두에게 평화가 함께하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이것이 부활하신 그리스도, 선한 목자가 처음 전한 인사입니다. 저도 그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에, 가정에, 그리고 이 세상 모든 이에게 닿기를 바랍니다. 모두에게, 모든 땅에 평화가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연설 직후, 레오 14세 교황은 교황의 공식적인 축복을 의미하는 우르비 에트 오르비를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군중들에게 내렸습니다.

3. 스페인 바르셀로나 난파선 발굴
스페인 바르셀로나 도심에서 500년 전 침몰한 선박 일부가 발굴됐습니다.
이 유물은 유럽 해양 고고학사에서 중요한 발견으로 평가받고 있다는데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옛 어시장 부지에서 15세기에서 16세기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는 오래된 선체 일부가 발견됐습니다.
현장 책임자는 해당 선체가 지중해식 구조로 이뤄져 있지만, 바스크 지방이나 갈리시아의 영향을 받은 설계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산티아고 팔라시오스 니에토 / 발굴 책임자
"이번에 발견한 선체 일부는 지중해 양식의 구조를 지녔지만, 대서양, 특히 바스크 지방이나 갈라시아의 영향도 보입니다. 길이는 약 10.3m, 너비는 3.3~4.3m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녹취> 델리아 에길루스 / 복원 책임자
"현재 상태를 유지하려면 처음 발견했을 당시의 습도, 즉 100%의 수분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래서 주간에는 계속 물을 뿌리고, 야간에는 장치를 사용해 나무를 완전히 적셔야 합니다."

해당 선체는 현재 5m 수심 아래에서 물을 계속 뿌려가며 건조를 막는 방식으로 보존되고 있는데요.
이번 난파선을 발굴한 고고학팀은 추후 발굴을 통해 더 많은 정보와 유물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전했습니다.

4. 프랑스 유럽 전승절 80주년 기념식
프랑스 파리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유럽 전승기념일, VE데이 80주년을 맞아 대규모 추모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도 직접 참석했는데요.
마크롱 대통령은 개선문 앞에서 샤를 드골 장군 동상에 헌화한 뒤, 무명용사의 묘에서 불꽃을 다시 밝혔습니다.
이날, 에콰도르 대통령을 포함한 주요 외빈도 함께 참석한 가운데, 프랑스군 장병들이 퍼레이드와 함께 행진을 펼쳤고, 전쟁 참전용사들과 시민들은 파리 도심에 모여, 유럽 전승 80주년을 기리기 위해 침묵 속 경의를 표했습니다.

녹취>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우리는 결코 프랑스의 자리를 부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원칙은 강합니다. 독립과 자유를 지키며, 강한 유럽을 지향합니다. 프랑스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영원히 존재할 것입니다. 그리고 함께할 유럽과 우리의 조국도 마찬가지입니다. 5월 8일 만세, 프랑스 만세."

한편, 유럽의 종전은 1945년 5월 8일 선언됐으며, 아시아 전선은 8월에 이뤄진 일본의 항복까지 계속됐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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