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늘어나면서 정부가 청년 창업인들의 고민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지난 4월 '청년 창업과 소상공인 이야기'를 주제로 '대한민국 청년총회'가 처음으로 개최됐는데요.
김현지 앵커>
이 시간 국무조정실 청년정책협력관실 최영수 팀장과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출연: 최영수 / 국무조정실 청년정책협력관실 팀장)
김용민 앵커>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우선, '대한민국 청년총회'에 대한 소개와 총회를 개최하게 된 배경부터 설명 부탁드립니다.
최영수 팀장>
국가의 청년에 대한 책무를 규정한 청년기본법이 지난 2020년에 제정되었습니다.
이 법은 청년지원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가지고 있지만 청년정책과제의 선정과 추진과정에 청년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국가의 노력도 규정하고 있고, 이에 따라 정부는 청년이 참여하는 정책공론장, 토론회 등을 꾸준히 개최하여 왔습니다.
작년까지 이러한 행사에 참여한 청년들의 의견을 받아 올해부터는 정책적인 의견수렴, 토론 외에도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초청 강연, 멘토링 프로그램, 문화공연까지 포함한 복합적 소통행사인 청년총회로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일자리, 주거, 교육, 문화, 복지 등 다양한 청년이슈에 대한 정책제안은 물론이고 청년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아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현지 앵커>
앞서 지난달 22일 개최된 총회에 많은 청년들이 참석한 걸로 알고 있는데요.
현장에서 청년들의 고민을 듣는 자리가 마련이 되었어요.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나요?
최영수 팀장>
이번 1차 청년총회에서는 청년들의 가장 큰 관심사라고 할 수 있는 일자리, 그 중에서도 창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최근 행리단길이라고 불릴 정도로 청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수원 행궁동에서 진행하였는데, 비가 오고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청년들이 참여하여 의견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청년창업에 대한 정책적 논의 외에도 실제 창업을 하고 현장에서 활동하고 계신 청년 창업자, 소상공인 선배들이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노하우를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김용민 앵커>
계속되는 취업난과 청년세대의 자아실현 욕구 성향이 맞물리면서 창업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30세 미만 청년층의 창업이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라고 하는데요.
이번 총회의 토의 주제이기도 한 '청년 창업', 증가 추이가 어떻습니까?
최영수 팀장>
최신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연간 창업기업의 수는 매년 30만여개씩 증가하여 2022년 기준으로 연간 480만 개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 중 많은 부분이 청년 창업으로 추정되는데요.
창업 동기를 살펴보면, 창업자의 65%가 더 큰 경제적 수입을 위하여, 50%는 적성에 맞기 때문이라고 답변하여, 자아실현이 주요한 창업의 동기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장기적인 전망이 유리해서라는 답변, 자유로운 근무환경이라는 답변이 그 뒤를 이었는데, 이를 통해 청년 창업이 굉장히 다양한 동기를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김현지 앵커>
행사 당일, 창업의 꿈을 이룬 청년들이 패널로 참석해 창업 동기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다고 하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었나요?
최영수 팀장>
이번 1차 총회에서는 청년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각기 다른 배경을 가진 5명의 선배 창업가들이 참석하여 각자의 창업동기와 삶의 이야기를 공유하였는데요.
우선 지역의 특성을 감안한 창업과 그를 통한 지역사회 공헌한 사례에 대해서 이야기 했고, 청년으로서 독립된 인격체로서의 자아 실현과 함께 경제적 책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다양한 창업 경험, 마지막으로는 고립 은둔 경험을 활용해 청년을 도울 수 있는 사회적 기업을 창업하게 된 사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창업의 모티브, 형태가 소개가 되었습니다.
김용민 앵커>
이날 청년들의 논의를 토대로 앞으로 수립할 청년정책에 참고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앞으로 정책을 수립하는데 어떻게 반영이 될까요?
최영수 팀장>
청년총회에서는 관계 부처와 지자체의 정책 담당자가 현장에서 청년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기 때문에, 청년들의 의견이 향후 정책의 추진 방향이나 새로운 정책 개발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번 총회는 경기도 수원에서 청년 창업과 소상공인을 주제로 개최되었기 때문에 중기부와 경기도, 그리고 수원시에서 참석해주셨고, 수원 청년센터에서는 다양한 지역 청년지원사업을 홍보하기도 했습니다.
행사 이후에도, 총회에서 논의된 청년들의 의견들은 정제된 형식으로 정책 담당자들에게 전달되며, 정책 마련 시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김현지 앵커>
성공적으로 마친 지난 4월 총회에 이어 올해 전국 곳곳에서 계속될 예정인데요.
향후 개최 일정이나 계획 그리고 참여 방법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최영수 팀장>
'대한민국 청년총회'는 지난 4월 22일 경기도 수원에서의 1차 총회를 시작으로, 강원, 충청, 호남과 영남 등 권역별로 개최될 예정입니다.
이번에는 청년들의 창업을 주제로 했다면, 앞으로 청년들의 교육, 주거, 일자리와 문화, 복지까지 다양한 청년이슈를 다루고자 합니다.
청년정책에 관심이 있는 대한민국 청년 누구나 간단한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 가능한데요.
앞서 말씀드린 공식 SNS '청년정책사용설명서'나 '온통청년' 등을 통해서 참여 방법이 안내될 예정이니, 참고하시면 좋겠고요.
개최지역 인근 청년센터나 대학가 등 현장 홍보도 진행될 예정이니, 어렵지 않게 신청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김용민 앵커>
끝으로, 방송을 보고 계실 청년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해주실 말씀이 있으실까요?
최영수 팀장>
국무조정실을 비롯해 청년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각 부처에서는 청년들의 삶을 응원하기 위해 다양하고 내실 있는 정책들을 많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무조정실에서는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청년들이 없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정책을 홍보하고, '대한민국 청년총회', '청년주간' 등을 통해 청년들의 직접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대한민국 청년총회'에 많이 참여해서, 각자의 고민을 나누고 청년정책에 바라는 점을 되도록 많이 들려주면 좋겠습니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 혼자 고민하지 말고, 다양한 정책과 지원 제도를 활용해 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테니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용민 앵커>
지금까지 국무조정실 청년정책협력관실 최영수 팀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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