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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파도 위에서 춤을, 울릉도 트위스트(1967)

가요로 보는 근현대사 시절연가 금요일 21시 10분

파도 위에서 춤을, 울릉도 트위스트(1967)

등록일 : 2025.05.09 22:21

1960년대, 국내에서도 폭발적인 유행을 일으켰던 ‘트위스트 댄스’. 그 뜨거운 열풍의 중심에 있던 노래가 바로 1966년에 발매된 이 시스터즈의 <울릉도 트위스트>다. 울릉도의 환경과 생태, 특산물을 비롯하여 교통편까지 울릉도의 다양한 모습들을 경쾌한 트위스트 풍 곡조로 엮어냈다. 특히 ‘울릉도’와 뱃멀미를 하는 ‘울렁’이라는 단어를 엮은 유쾌한 가사가 돋보인다. 해당 노래를 처음 들었을 당시 가사가 유치하다고 생각했다는 이 시스터즈의 김희선. 별생각 없이 녹음한 노래가 대박이 났다는데... <울릉도 트위스트>가 대중을 사로잡았던 이유는 무엇일까.

# 오프닝
# 이시스터즈 김희선 소개
- 김희선은 여고 졸업 후 미8군 전속 가수 오디션에 합격하여 그룹 결성
- 이시스터즈는 1963년 데뷔한 인기 걸그룹
- 그룹명은 원래 다른 '이시스터즈'가 KBS 연말톱싱어 경연대회에 불참하게 되어 대신 참가하며 이름을 물려받음
- 워싱턴 광장', '별들에게 물어봐', '서울의 아가씨' 등 히트곡 다수 보유
- 미8군에서 3-5개월마다 실력 테스트가 있었으며 A등급 유지

# 1960년대 가요계는?
- 미8군 출신 가수들이 가요계를 주름잡던 시기
- 트로트(이미자, 남진)와 서양식 음악이 공존

# 트위스트 열풍
- 처비 체커의 '더 트위스트'(1960)로 시작된 트위스트 열풍이 전세계에 확산
- 트위스트는 짝을 이루지 않고 쉽게 출 수 있는 춤이라 인기
- 남학생들은 나팔바지, 여학생들은 판탈롱 바지 입고 트위스트 춤을 추며 유행 선도
- ‘트위스트 김'이라는 예명의 배우(김한섭)도 등장할 정도로 인기

# 울릉도 트위스트 탄생 배경
- 작사·작곡가 황우루가 작곡하여 이시스터즈에게 제안
- 김희선은 처음 들었을 때 멜로디와 가사가 유치하다고 생각했지만 황우루의 간곡한 부탁으로 녹음
- 황우루와 이시스터즈 모두 울릉도에 가본 적 없이 상상으로만 노래 제작

# 울릉도 트위스트 가사 분석
- "울렁울렁 울렁대는 가슴 안고” / 뱃길로 가는 울릉도의 특성 반영
- "연락선을 타고 가면 울릉도라" / 포항-울릉도 간 10시간 걸리던 여객선 청룡호 묘사
- "둘이 먹다가 하나 죽어도 모르는 호박엿" / 실제로는 '후박엿'이었으나 와전됨
- "오징어가 풍년이면 시집가요" / 울릉도의 주요 소득원이었던 오징어 어업 반영
- 육지에 대한 동경과 울릉도 생활의 긍정을 함께 담음

# 1960년대 울릉도는?
- 인구 약 1만 7천여 명 거주
- 한 달에 2번만 육지에서 화물선이 오가는 고립된 섬
- 오징어를 잡아 곡식과 일용품으로 교환하며 생활
- 수력발전소는 1966년 5월에야 완공
- 정기 여객선은 1970년대 후반에 도입

# 김희선, 엄마로서의 삶
- 1973년 '이시스터즈 10년 결산' 독집 음반을 마지막으로 활동 중단
- 아이가 뇌성마비 판정을 받아 육아와 재활에 전념
- 딸은 컴퓨터공학을 전공해 현재 미국에서 교수로 활동 중

# 울릉도 트위스트의 의의
- 당시 많은 사람들이 직접 가보지 못했던 울릉도를 생생하게 묘사
- 트위스트 열풍과 함께 대중에게 큰 사랑. 6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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