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의향이 있는 여성 비율이 60%에 육박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가장 기대하는 저출생 해소 과제로는 주택 공급이 꼽혔는데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결혼·출산·양육 및 정부 저출생 대책 인식 조사 결과는 정유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정유림 기자>
우리나라에서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응답은 72.9%였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조사 대상자의 57.4%가 결혼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1년 전보다 9% 포인트 가량 는 겁니다.
만 25~29세 여성에서 결혼할 생각이 있는 여성 비율도 최근 1년 사이 7%포인트가량 늘면서 64%로 조사됐습니다.
"자녀가 있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의 비율도 조사를 진행하며 꾸준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61.1%였다가 이번 조사에선 70.9%로 증가했습니다.
자녀 양육 관점에서 돌봄 서비스 정책의 이용 만족도는 높은 편이었습니다.
영유아 가정의 돌봄서비스 만족 수준은 94%였고, 초등학생 가정의 만족도도 94.1%로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한편, 응답자들이 가장 기대하는 저출생 해소 과제로는 주택 공급이 꼽혔습니다.
응답자의 76.7%가 신혼·출산·다자녀 가구에 대한 주택 공급이 저출생 해소에 효과적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밖에 유치원·어린이집 무상교육·보육정책은 75.3%, 신생아 특례 대출 가구의 소득기준 완화는 74.9%가 효과적이라고 봤습니다.
향후 강화해야 할 정책으로는 남성은 육아휴직 급여 상한액 추가 인상, 여성은 유연근무 사용 활성화 등을 꼽았습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이번 조사는 3월 31일부터 4월 10일까지 전국 만25~49세 국민 2천6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저출산위는 결혼과 자녀 필요성에 대한 긍정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일자리 부족 등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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