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에 비친 한국, 첫 번째 소식입니다.
1. AFP / 5.21 한국 5월 수출 감소···관세 여파
한국의 5월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미국으로의 수출이 15% 가까이 줄며, 고율 관세의 여파를 여실히 보여줬는데요.
뿐만 아니라, 중국과 유럽연합 수출도 함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련한 외신 보도, 확인해 보시죠.
특히 대미 수출이 14.6%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미국이 고율 관세를 완화했음에도 주요 품목에는 여전히 25%가 유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 수출은 전년 대비 7.2% 감소했고, 유럽연합(EU) 대상 수출도 2.7% 하락해 전반적인 수출 여건이 악화한 모습인데요.
2. Diplomat / 5.22 미·중 경쟁, 한국 미용 산업 재편
다음은 한국의 미용 산업 관련 소식입니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K-뷰티' 산업이 미·중 갈등 속에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주요 시장이던 중국에서 미국과 중동 등으로 중심이 이동하고 있고, 중소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도 늘고 있는데요.
이러한 변화에 외신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 외교 전문지 <디플로매트>는 지난 20년간 눈부신 성장을 이룬 한국의 미용 산업이 최근 새로운 시장을 모색하고 전략을 조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미·중 간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두 나라에 의존했던 K-뷰티 산업이 새로운 시장 개척과 전략 전환에 나서고 있다는 건데요.
보도에 따르면, 과거 한국 미용 산업의 최대 시장은 중국이었지만, 한국의 사드 배치 논란과 중국의 코로나19 봉쇄로 업계는 미국 시장으로의 수출 전략을 적극 재편했고, 그 결과, 미국은 ‘K-뷰티’의 핵심시장으로 급부상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중동과 동남아시아, 남미 시장이 K-뷰티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맞춤형 제품 개발도 병행되고 있는데요.
<디플로매트>는 한국의 미용 산업이 이제는 대형 브랜드 중심에서 벗어나 중소 브랜드의 해외 진출도 늘어나고 있으며, 온라인 채널 활용 전략도 강화되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3. TIME / 5.20 한국, 혼외 출산 수용의 중요성
다음은 한국 사회 관련 소식 살펴봅니다.
최근 한국의 20~30대 남녀 사이에서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낳는 것에 대한 인식이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혼외 출산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들이 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이 내용은 미국 타임지가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타임>은 지난 3월 한국에서 실시된 ‘결혼·출산·양육 및 정부 저출생 대책 인식 조사’에 주목하며 한국 미혼자들의 출산 의향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출산율에 영향을 미쳤던 ‘혼외 출산에 대한 인식’도 점차 변화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2008년부터 2024년까지 혼외 출산에 대한 수용도가 20~30대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인구 전문가들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결혼을 강요하는 것이 해결책이 아닐 수 있다며, 한국의 경우 전통적인 가족 구조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타임>은 또, 한국 정부가 출생률 증가를 위한 노력의 하나로 한부모 가정을 위한 다양한 복지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며, 유명인의 혼외 출산 등 가시성 증가도 이러한 변화에 기여한다고 전했습니다.
4. AFP / 5.15 안중근 의사 유묵, 서울서 경매
마지막 소식입니다.
안중근 의사의 한 줄 붓글씨에 담긴 역사적 울림이 서울 경매 시장에서 다시 조명됐습니다.
‘녹죽’으로 알려진 이 작품은 시작가의 세 배에 가까운 가격에 낙찰됐는데요.
안중근 의사의 정신적, 예술적 가치가 전 세계적으로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보도에 따르면, 사형을 기다리며 남긴 안중근 의사의 유묵 ‘녹죽’은 9억 4천만 원에 낙찰됐는데요. 이는 시작가의 세 배가 넘는 가격으로, 작품은 현재 LS그룹 오너 일가가 낙찰 받았습니다.
미 네바다대 교수의 설명을 인용하며 “안중근 의사의 작품을 보존한 것은 도덕적 용기에 대한 존중과 제국주의 지배욕 사이의 긴장을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에 비친 한국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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