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저출생 고령화라는 인구 요인도 우리 경제의 부정적 요소로 제기되고 있는데요.
정부가, 인구 감소가 내수 부진에 미치는 구조적인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보도에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지난 3월 재화 소비를 뜻하는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0.3% 감소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 역시 전월보다 0.3% 줄었고, 설비투자도 전월대비 0.9% 줄며 소비 심리가 위축됐습니다.
최근엔 저출생으로 인구가 줄고, 고령 인구의 증가는 우리 경제의 내수 침체를 장기화 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실제 우리나라 인구는 2020년 5천183만 명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전환했습니다.
2030년 5천131만 명으로 줄고, 2072년에는 3천622만 명까지 감소할 전망입니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은 가파르게 증가해 2020년 16.4%에서 지난해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습니다.
녹취> 온누리 / 통계청 인구추계팀장
"장기적으로는 인구 감소와 인구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로 인해서 장기적으로 이동자 수가 감소하는 추세라고 설명을 드리고요."
저출산·고령화라는 인구 변화는 더 빠르게 내수 부진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국은행은 '인구 고령화에 따른 경제주체 생애주기 소비 변화' 보고서에서 고령화로 인해 2020년부터 2035년까지 가계 평균 소비는 매년 0.7%씩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경제 컨트롤 타워인 기획재정부 역시 최근 인구 변화가 소비와 내수 침체에 미치는 영향 분석에 나섰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김지영)
정부는 분석을 통해 구조적 요인과 경기적 요인이 내수에 미친 영향을 각각 파악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해 정책에 반영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