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중 두 번째 육아휴직자에 대한 급여, 이른바 아빠 보너스제 급여가 인상되는데요.
김현지 앵커>
인상은 올해 1월 육아휴직자부터 소급 적용됩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김경호 기자>
지난해 전체 육아 휴직자는 13만2천 명을 기록했습니다.
여성 휴직자는 9만 명을 넘어선 반면 남성은 4만1천 명에 그쳤습니다.
여전히 여성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유는 경제적인 부담입니다.
전화 인터뷰> 김나영 / 육아정책연구소 연구위원
"남성들이 유아휴직을 꺼리게 되는 이유가 보통 대부분의 가구에서 남성들이 주 소득자이기 때문에 육아휴직 급여가 높지 않다면 사실 남성들이 사용하기에는 굉장히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습니다."
정부가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아빠 보너스제 급여를 인상합니다.
아빠 보너스제는 부모 중 두 번째 육아 휴직자의 급여를 첫 3개월간 인상하는 제도입니다.
남성 휴직자 확대를 위해 앞으로는 3개월 차 이후 급여도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는 휴직 4개월 차부터 월 200만 원, 7개월 이후부터는 월 160만 원씩 지급됩니다.
18개월 휴직 시 총 급여가 2천550만 원에서 3천270만 원으로 인상되는 겁니다.
급여 인상은 올해 1월 1일 휴직자부터 소급 적용됩니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고용보험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7월 7일까지 입법 예고할 계획입니다.
입법예고안은 고용노동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해당 기간 국민 누구나 전자우편 등을 통해 의견을 낼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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