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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첫 기자회견···연단 없이 가까이 앉아 2시간 소통

KTV 대한뉴스 7 화~토 07시 00분

첫 기자회견···연단 없이 가까이 앉아 2시간 소통

등록일 : 2025.07.04 08:51

김경호 앵커>
이 대통령의 첫 기자회견 내용 살펴봤는데요.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대통령실 취재기자와 관련 내용 조금 더 짚어보겠습니다.
최영은 기자, 기자회견 현장 분위기는 어땠는지 전해주시죠.

최영은 기자>
(장소: 용산 대통령실)

네, 생중계를 통해 보셨겠지만 첫 기자회견의 컨셉은 '타운홀미팅'이었습니다.
대통령의 자리를 중심으로 기자들이 반원형으로 둘러 앉았고요.
대통령 좌석의 별도 연단이 없었고 기자 좌석과의 거리도 가깝게 배치됐습니다.
앞줄에 앉은 기자들은 말 그대로 대통령 숨소리도 들릴 정도가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대통령실은 격의 없이 자유롭게 소통하겠다, 탈권위적인 무대를 만들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내외 언론 매체 기자 150여명이 청와대 영빈관을 가득 메웠고요.
풀뿌리 언론이라 불리는 지역 기반 언론사도 온라인으로 기자회견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질의응답은 민생·경제, 정치·외교·안보, 사회·문화 이렇게 세 분야로 나눠 진행됐는데요.
이색적으로 느껴졌던 건, 질문할 기자를 정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보통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기자가 손을 들면 대변인이 지목하는 게 관례였는데요.
이번에는 기자들이 투명한 통에 본인의 명함을 넣고, 대표성을 띄는 일부 기자가 명함을 뽑는 방식으로 질문자를 선정했습니다.
또 대통령이 질문할 기자를 직접 지목하기도 했는데, 국내 매체와 외신의 여성 기자들을 우선적으로 지목하기도 했습니다.
2시간 가량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총 15명의 기자가 질문 기회를 얻었습니다.
예정보다 길어진 기자회견을 마친 직후 이 대통령은 소통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곧바로 관저로 향해 비교섭단체 야 5당 대표들과 오찬을 함께 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검찰 개혁 의지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전했고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등 정치인 사면에 대해 즉답을 하지 않았다고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 수석이 밝혔습니다.

김경호 앵커>
네, 오찬까지 마친 이 대통령이 오후에는 용산 대통령실로 복귀해 수석보좌관회의를 직접 주재했다고요.

최영은 기자>
그렇습니다.
이 대통령 취임 후 두번째로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인데요.
앞선 기자회견에서 나왔던 주요 현안들이 다시 한 번씩 언급됐습니다.
먼저 이 대통령은 의료대란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아봐달라고 당부했는데요.
최근 의료 단체와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들었다며 이같은 지시를 내렸습니다.
그러면서 의료 단체와의 대화는 치밀하고 섬세하게, 그리고 충분하게 해주길 부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자회견에서도 이 대통령은 정부에 대한 의료계의 불신이 완화된 것 같다며, 의대생이 2학기에 복귀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거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대해 언급하며 국토 균형발전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중앙정부 행정 기관을 세종 등 충청으로 이전하는데, 극히 일부를 부산으로 옮기는 것에 대해선 국민이 공감할 거라며,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해줄 것을 다시 한 번 주문했습니다.
이 역시, 기자회견에서 나왔던 내용인데요.
이 대통령은 타 지역은 공공기관 이전의 헤택을 받고있는데, 수도권과 거리가 먼 부산은 상황이 심각하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해수부가 부산에 있기 적정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진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불법 공매도에 대한 엄벌을 강조했습니다.
법 개정을 포함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주식시장을 건전화해야 한다며 빠른 속도로 증시의 '밸류 업'을 끌어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SK텔레콤 해킹 사고에 대해 보고를 받고, 계약 해지 과정에서 회사의 귀책 사유로 피해자들이 위약금 등 손해를 보는 일이 없어야 할 거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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