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30일을 맞아 첫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민생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꼽은 이 대통령은 다시 성장하고 도약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혜진 기자입니다.
이혜진 기자>
취임 한 달, 숨 가쁘게 달려온 이재명 대통령이 기자들과 만났습니다.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라는 제목으로 생중계된 첫 기자회견.
이 대통령은 지난 한 달간 무너진 민생을 회복시키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는 말로 기자회견의 서두를 열었습니다.
역대 어느 정부보다 빠르게 30조 5천억 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하는 등 민생경제를 살릴 해법을 찾아나가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민주 한국'의 귀환을 전 세계에 선포한 일도 중요한 성과로 꼽았습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G7 정상회의에 참석해 민주주의 복원, 경제복원 정상외교 복원을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위대한 우리 국민의 저력 덕분에 대한민국의 국격을 다시 회복하고 외교의 지평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렇게 국가 정상화의 물꼬가 트였지만 아직도 갈 길은 험하고 가파르다며 앞으로 국정 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민생 안정'을 들었습니다.
민생 고통을 덜어내고 다시 성장 도약하는 나라를 만드는 게 가장 시급하다는 겁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민생안정과 국민의 생활비 부담 완화를 위한 처방을 총동원하겠습니다. 오늘의 어려움을 넘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마련해야 함께 잘사는 세상이 비로소 가능해 집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두툼한 사회안전망으로, 국민의 삶을 빈틈없이 지켜내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생경제의 파고에 맨몸으로 선 취약계층을 보호할 사회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해 모든 국민의 기본적인 삶이 보장되는 사회로 나아갈 준비를 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국민의 안전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책임지는 안전사회 건설의 책무를 결코 외면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회적 참사 진상규명부터 산업재해 재발방지책 마련까지, 죽음의 일터를 삶의 일터로 바꾸겠다는 약속입니다.
이 대통령은 또, 국민과 직접 소통을 일상화, 제도화하고 국정운영에 국민 의사를 적극 반영하는, 명실상부하게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단 포부를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윤상 이수오 / 영상편집: 김세원)
아울러 국민 권한을 위임받은 권력기관 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국민 삶의 실질적 변화를 만드는 증명의 정치, 신뢰의 정치로 응답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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