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말부터 내년 6월까지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한시적으로 허용됩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신속 추진 과제로 선정한 관광 규제 합리화 방안의 일환입니다.
보도에 김찬규 기자입니다.
김찬규 기자>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비자가 한시적으로 면제됩니다.
정부는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관광 활성화 미니정책TF' 회의를 열고 중국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국정기획위원회가 신속 추진 과제로 선정한 '관광 규제 합리화' 방안 가운데 하나입니다.
녹취> 오기형 / 국정기획위원회 규제 합리화 TF 팀장
"전담 여행사가 모객한 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조치를 취할 것을 정부에 제안합니다."
다음 달 29일부터 내년 6월까지 중국인 단체 관광객은 비자 없이 한국을 여행할 수 있습니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제회의와 전시 등 MICE 행사 참가 외국인의 입국 편의를 위한 우대 심사대 혜택 대상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500명 이상 행사에 참가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입국심사 간소화 제도를 시범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기준을 300명 이상으로 완화하고 내년부터 제도화할 계획입니다.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우수 유치기관 지정 기준도 넓힙니다.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이 연간 500건이 넘는 기관도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회의에서는 올해 APEC 정상회의 계기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영상취재: 한기원 임주완 / 영상편집: 김세원)
김 총리는 홍보 전략과 계획을 마련할 것을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에 주문했습니다.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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