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트럼프, 연준 이사 이번 주 지명 예정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안으로 새로운 연준 이사를 지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연준 의장 후보군도 4명으로 압축됐다고 전했는데요.
앞으로 미국의 통화정책에 어떠한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 5일,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8일 퇴임 예정인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의 후임을 이번 주 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연준 의장 후보도 4명으로 압축했다고 전했는데요.
이 4명은 케빈 헤셋 경제 자문과 전 연준 이사 케빈 워시, 그리고 나머지 2명으로 밝혀진 가운데, 현직 연준 이사인 크리스토퍼 윌러가 포함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연준 이사 후보는 이번 주 안에 결정할 예정이며, 임기 전체로 할지 4개월 임기로 할지는 그때 정할 겁니다. 연준 의장도 검토 중인데, 현재 후보는 네 명으로 좁혀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인사 방향에 따라 미국의 통화정책과 시장 안정성에도 변화할 것으로 보여, 세계 경제는 연준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2. 미-러 회담 임박···러 원유 제재 주목
계속해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살펴봅니다.
현지시각 6일, 미국과 러시아의 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국에 대한 제재 여부를 회담 이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로서는 꽤 강한 조치를 생각 중이라고 전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확인해 보시죠.
지난 5일, 트럼프 대통령은 수요일로 예정된 미-러 회담을 언급하며, 회담 결과에 따라 러시아에 대한 제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각으로 6일, 스티브 윗코프 미국 특사는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고위층과 회담을 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 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평화 진전에 진정성 있는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이번 주 금요일까지 추가 제재를 검토하겠다며, 고율 관세 부과를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정확한 관세율은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꽤 강한 조치를 할 예정입니다. 내일 러시아와 회담이 있는데, 그때 판단하겠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겠다고 경고하며, 윗코프 특사를 러시아에 파견했는데요. 따라서 이번 회담은 우크라이나 평화 진전에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3. 온두라스, 폐식용유로 만든 반려동물 제품
다음 소식입니다.
온두라스에서 폐식용유로 반려동물용 사료와 비누를 만드는 친환경 프로젝트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버려진 기름을 재활용하며 환경 보호는 물론, 지역 청년 일자리 마련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함께 보시죠.
온두라스 NGO '수스텐타 온두라스'는 지역 식당에서 버려지는 폐식용유를 수거해 반려동물 사료와 비누로 재가공하는 친환경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온두라스를 포함한 중남미 지역에서는 매년 수백만 톤의 식용유를 소비하며, 대부분이 반복 사용되거나 하수도로 흘러가,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는데요.
수스텐타 온두라스의 이 프로젝트로 환경 보호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공장에서는 청년과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고용돼, 지역 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진다고 합니다.
녹취> 야킬라 아길루스 / 레스토랑 매니저
"예전에는 폐식용유를 싱크대에 버렸어요. 그런데 '수스텐타 온두라스'라는 NGO가 찾아와 이를 사 가면서, 수질 오염도 줄고 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녹취> 리카르도 피네다 / NGO '수스텐타 온두라스' 이사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폐식용유를 재활용하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이 폐식용유로 개 사료와 반려동물 비누를 만드는 친환경 프로젝트입니다."
음식점 운영자들은 폐식용유를 그냥 버리지 않고, 되팔 수 있어 수질 오염도 줄이고, 수입도 생겼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4. 독일, 악어와 함께 사는 남자···30년 우정
마지막 소식입니다.
독일에서 2.5m짜리 악어와 함께 사는 남자가 있어 큰 화제입니다.
지난 30년간, 같이 대화하고 포옹하며 지내왔다는데요.
그의 가족이자 오랜 친구라는 악어, 프라우 마이어를 함께 만나보시죠.
독일의 크리스티안 카울리스는 어릴 적부터 2.5m 크기의 미국산 악어와 함께 살아왔습니다.
이 악어의 이름은 '프라우 마이어'.
카울리스와 30년간 함께 살아온 반려동물인데요.
프라우 마이어는 원래 서커스 악어였는데, 현재는 바닥 난방과 열등이 설치된 전용 컨테이너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카울리스는 악어도 경계를 넘지 않으면 사람을 해치지 않는다고 설명하면서, 자신과 프라우 마이어는 오랜 시간 신뢰를 쌓아온 사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크리스티안 카울리스 / 악어와 함께 자란 남성
"다른 아이들이 곰 인형과 놀던 시절, 저는 항상 프라우 마이어(악어 이름)와 함께였습니다. 제 말동무이자 숙제도 같이하는 친구였죠."
녹취> 클라우스 카울리스 / 악어 주인
"프라우 마이어는 아메리카 악어로, 올해 45살이 됐어요. 저희와 함께한 지는 43년이 됐죠."
카울리스는 어린 시절, 다른 친구들이 곰 인형을 가지고 놀 때 자신은 프라우 마이어와 시간을 보냈다며, 앞으로도 프라우 마이어의 곁을 지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