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무역협상으로 미국산 자동차를 많이 팔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한 관세는 이르면 다음 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미국이 각국을 상대로 부과한 상호관세가 미 동부시간 기준 7일 0시 1분을 기해 시행됩니다.
본격적이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CNBC와 인터뷰에서 각 나라별 관세 협상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경우 이번 협상으로 폐쇄된 시장을 개방했다며 엄청난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미국산 자동차와 트럭, SUV 등을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관세 인하를 위해 대미 투자를 약속한 것에 대해선 대출이 아닌 미국에 주는 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을 예로 들며 약속한 투자를 하지 않을 경우 35% 관세를 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유럽연합이 약속한 투자금 6천억 달러는 '선물'이라고 의미를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한 품목 관세 발표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는 다음 주 정도에 품목별 관세를 더 발표할 것이라며 대상 품목은 반도체와 의약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의약품에 대해서는 약간의 관세를 부과하고, 1년이나 최대 1년 반 뒤 150%, 이후 250%로 올릴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초고율 관세 부과에 앞서 제약사들이 미국으로 생산시설을 옮길 수 있는 시간을 주겠다는 의미입니다.
한편, 미국은 상호관세율 문제를 매듭짓지 못한 일부 국가들과 협상을 진행합니다.
미·중은 오는 11일 관세 휴전 시한 종료를 앞두고 지난달 28~29일 고위급 협상을 통해 추가로 90일간 관세휴전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김민지)
브라질, 러시아, 인도 등에도 고율 관세로 협상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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