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든 반도체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미국 내 공장을 지으면 예외라고 했는데요.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 임기 내에 공장 건설을 약속하고 이행해야 한다며 재차 압박했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6일 애플의 시설투자 계획 발표 행사 중 반도체 관세 부과를 예고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칩과 반도체에 100% 관세가 부과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예외 사항으로는 미국에 반도체 제조 공장을 건설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러트닉 미 상무장관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설명하며 재차 압박했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동안 미국에 생산 설비를 짓겠다고 약속하고 이행하는 기업에 한해 반도체 품목별 관세를 예외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약속 내용을 상무부에 신고하고, 건설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감독받을 경우 공장을 짓는 동안 관세 없이 반도체를 수입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특히 "실제로 미국에서 공장을 짓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고 감독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TSMC는 애리조나에 2천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발표했고, 마이크론은 아이다호와 뉴욕에 2천억 달러를 투자한다"며 구체적인 사례를 들었습니다.
러트닉 장관의 설명대로라면 텍사스와 인디애나주에서 공장을 건설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관세를 면제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러트닉 장관은 새로 발효된 상호관세 부과로 미국 정부의 관세 수입이 매월 500억 달러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그러면서 이제 반도체와 의약품이 들어오고, 온갖 종류의 추가적인 관세 수입이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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