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5세 이상 연금 수급자의 월평균 수급액은 69만5천 원으로 조사됐는데요.
1인 가구에 한달간 필요한 최저 생계비가 124만7천원인 것에 비하면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연금통계 결과 65세 이상 연금수급자는 863만6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대비 45만4천 명, 5.6% 증가한 겁니다.
연금 수급자들이 받는 평균 수급액도 6.9% 올랐습니다.
월평균 수급 금액은 69만5천 원으로 지난 2018년 47만8천 원에 비해 20만 원 이상 늘어났습니다.
월평균 수급 금액을 보면 25~50만 원대를 받는 비중이 50.9%로 가장 많았고, 50만 원에서 100만 원 수급 비율은 31.1%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25만 원 이하 수급 비율은 4%에 그쳤고, 200만 원 이상을 받는 비중은 5.9%로 나타났습니다.
개인 특성별 수급액을 보면 남자가 평균 90만1천 원을 기록했고, 여자는 51만7천 원에 머물렀습니다.
녹취> 최재혁 / 통계청 행정통계과장
"2023년 65세 이상 연금 수급률은 남자가 95.4%, 여자가 87.4%이고 수급 금액은 남자가 여자에 비해 더 많습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수급률은 높아 지지만 월평균 수급 금액은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역별 수급현황을 보면 수급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으로 94.9%를 기록했습니다.
월평균 수급 금액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세종으로 월평균 84만9천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수급 금액이 가장 적은 지역은 충남으로 60만6천 원에 그쳤습니다.
국민연금 등 1개 이상 연금을 가입하고 있는 연금가입자는 2천374만1천 명으로 전년 대비 0.4% 줄었습니다.
연금 종류별로는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2천156만7천 명으로 가장 많았고, 퇴직연금 가입자 수는 758만1천 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어 개인 488만 명 공무원, 군인, 사학 등 직역 가입자 182만9천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상취재: 박남일 /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김지영)
연금 가입자의 월평균 납입 보험료는 34만4천 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고, 연금 수급자가 1명 이상 있는 가구를 뜻하는 연금수급 가구는 651만4천 가구, 수급률은 95,8%로 나타났습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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