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캐나다 총리, 젤렌스키와 국방 포럼 참석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을 맞이해 열린 국방 포럼에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젤렌스키 대통령과 함께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동맹국들의 방위 협력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캐나다 간 결속이 강화되는 모습입니다.
자세히 보시죠.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에 맞춰 우크라이나를 첫 방문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지난 24일 열린 국방 포럼에도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카니 총리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두터운 결속을 보여줬는데요.
특히 카니 총리는 우크라이나의 최신 무기와 군수 장비 생산 성과를 직접 살펴보며 협력 의지를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캐나다를 비롯한 동맹국들의 지속적인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전쟁 이후 평화 보장을 위한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리는 수많은 만남을 통해 서로를 깊이 이해하게 됐습니다. 여러분의 지원에 매우 감사한 마음입니다. 여러 동맹국 지도자와 정부의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편, 이번 포럼은 전후 안보 보장을 위한 우크라이나와 동맹국 간 협력 논의의 일환으로, 캐나다를 비롯해 영국과 덴마크, 스웨덴 그리고 발트 3국의 국방 장관과 고위 관계자들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중국 구리 산업, 미 관세 반사이익 누려
다음 소식입니다.
중국의 한 제조업체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덕분에 반사이익을 누려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 텍사스주에 미리 설립했던 공장을 가동하며 관세 덕을 보게 된 건데요.
산업 유치를 목표로 한 미국 관세 정책의 효과를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중국 구리 평선 제조업체 웰라센트는 지난해 초 텍사스에 공장을 설립했습니다.
당시에는 지정학적 리스크를 대비하기 위한 결정이었지만, 지금은 이 덕분에 관세 반사이익을 누리게 됐습니다.
미국은 현재 구리선 수입에 5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요.
웰라센트는 미리 세워둔 공장을 활용해 경쟁사들이 직면한 관세 부담을 피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녹취> 데이비드 장 / 웰라센트 부사장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관련해 여러 대비책을 준비해 왔습니다. 미국, 독일, 동남아시아 등 세계 곳곳에 생산 기지를 배치해 왔으며, 이는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한편, 웰라센트의 사례는 다른 중국 기업에도 참고 모델이 될 수 있다는 반응이 나오는데요.
그러나 미국 현지에서는 중국 기업의 환영 여부를 두고 여전히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3. 칠레 경찰서 고양이 마스코트 '나루토'
다음 소식입니다.
칠레 남부의 한 외딴 마을 경찰서에 고양이가 입양됐습니다.
'나루토'라는 이름을 가진 이 고양이는 경찰 조끼를 입고 이 경찰서의 마스코트로 활약하며 전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다는데요.
경찰로 변신한 고양이!
바로 만나보시죠.
칠레 포르베니르 마을 경찰서에 구조된 고양이 한 마리가 살고 있습니다.
이름은 '나루토'.
경찰 가족의 일원이자, 이 경찰서의 마스코트로 활약 중인데요!
나루토는 경찰 제복을 본뜬 작은 조끼를 입고 경찰서를 활보하며 경찰서에 오는 사람들에게 다가가 애교를 부리곤 합니다.
사람들은 나루토를 쓰다듬으며 긴장도 풀고, 위로도 얻는다는데요.
동료 경찰관들은 나루토가 팀의 중요한 일원이 됐다며, 지역 사회에도 즐거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크리스티안 가리도 / 칠레 경찰관
"근무 중 개들에게 쫓기던 새끼 고양이를 발견했습니다. 그날은 매우 추웠고, 고양이는 겁에 질려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고양이를 안으로 데려왔죠."
녹취> 리카르도 테레우칸 / 칠레 경찰관
"고양이는 이곳에 오는 피해자들에게 위로를 줍니다. 피해자들은 고양이를 쓰다듬으며 마음을 가라앉히죠. 버팀목이 되어주는 이 고양이에게 참 고맙습니다."
한편, 나루토는 이 지역 주민들뿐 아니라, 소셜미디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는데요.
칠레 국민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며 전국적인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4. 러시아 첫 판다 '카츄샤' 두 돌 맞아
마지막 소식입니다.
러시아 모스크바 동물원의 첫 자이언트 판다, '카츄샤'가 두 돌을 맞았습니다.
카츄샤는 러시아와 중국 간 우호의 상징이자 과학 연구의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데요.
카츄샤의 두 돌 축하파티, 함께 하시죠!
지난 24일, 러시아 모스크바 동물원에서 판다 카츄샤의 두 번째 생일 축하 행사가 열렸습니다.
카츄샤는 중국에서 온 판다 부부 '딩딩'과 '루이' 사이에서 태어난 러시아 최초의 아기 판다인데요.
수많은 방문객이 카츄사의 두 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모스크바 동물원에 모였습니다.
생일을 맞은 카츄샤를 위해 과일과 얼음, 대나무로 만든 특별한 케이크가 등장했고, 방문객들은 이 장면을 카메라에 담으며 축하했습니다.
녹취> 올가 바추크노바 / 모스크바 동물원 방문객
"저희는 러시아 남부에 살고 있는데, 판다 카츄샤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여기까지 왔어요. 정말 최고의 행사였습니다."
녹취> 펑리타오 / 주러시아 중국대사관 문화담당 공사참사관
"판다 카츄샤를 따뜻하게 아껴주는 러시아와 중국 방문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카츄샤의 부모인 딩딩과 루이는 양국 우정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한편, 동물원 측은 카츄샤가 러·중 우호의 상징이라며, 러시아와 중국 방문객 모두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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