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폐기를 위한 2.13합의 조치의 초기단계 이행시한을 앞두고 걸림돌이 되고 있는 방코델타아시아 북한 자금 송금을 매듭짓기 위한 관련국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오세중 기자>
Q> 방코델타아시아 북한 자금 송금 문제 해결을 위한 각국의 움직임이 분주하죠?
A> 아직은 장담할 수 없지만, 방코델타아시아 BDA의 북한 자금 송금 문제가 조만간 해결되고 6자회담도 정상화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힐 차관보는 8일부터 일본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와 중국 등 3개국 순방에 나섰습니다.
힐 차관보의 이 번 3개국 순방은 BDA 송금 문제를 마무리할 방안을 찾고, BDA 문제 해결 후 2.13합의의 빠른 추진을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마지막 목적지인 베이징에서는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베이징으로 올 가능성도 있어, 북미간 양자 회동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만일 베이징에서 북미가 회동을 하게 돼 BDA 문제를 마무리 할 경우, 6자회담이 조기에 재개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나라도 관련국간 조율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10일 노무현 대통령은 방한하는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북핵 문제를 주요 이슈 중 하나로 논의할 것으로 보여 6자회담 재개 움직임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입니다.
Q> 미국의 리처드슨 주지사도 지금 북한에 있죠?
A> 네, 그렇습니다.
미국내에서 대표적인 북한 소식통으로 알려진빌 리처드슨 뉴멕시코주 주지사가 8일 북한에 도착해 3박4일간의 방북일정에 돌입했습니다.
리처드슨 주지사는 이 번 방북 목적이 한국전에 참전한 미군 유해를 송환하는 것에 있을 뿐 핵문제와 관련한 협상의도는 없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만, 2.13합의 이행 시한이 오는 14일인 만큼 그의 방북이 시기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북한도 이해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리처드슨 주지사 방북 대표단에는 6자회담 실무진에 속하는 빅터 차 백악관 보좌관이 포함돼 있어 부시 대통령의 친서가 김정일 위원장에게 전달될지도 관심입니다.
한편,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 등 6자회담 참가국들은 BDA 문제로 2.13합의 초기단계 조치 이행이 늦어지고는 있지만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한 정치적 의지는 여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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