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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30년간 혼인 건수 반토막···출생아 3분의 1로 급감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30년간 혼인 건수 반토막···출생아 3분의 1로 급감

등록일 : 2025.09.03 17:30

임보라 앵커>
통계청이 최근 30년간의 혼인과 출생 변화를 정리했습니다.
30년 동안 혼인 건수는 절반 가까이, 출생아 수는 3분의 1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1995년 71만 5천여 명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출생아 수.
2023년 23만 명으로 최저를 기록했고, 지난해엔 소폭 증가한 23만8천여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1995년의 33%, 3분의 1 수준까지 떨어진 겁니다.
합계출산율은 1995년 1.63명에서 2024년 0.75명으로 절반 넘게 줄었고, 인구 1천 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도 30년간 15.7명에서 4.7명으로 11.0명 감소했습니다.
출산의 선행 지표인 혼인 건수도 30년 동안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혼인 건수는 1996년을 정점으로 2022년까지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그 결과 30년 전 대비 44.2% 줄어든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초혼 연령은 남녀 모두 30대로 진입했습니다.
평균 초혼 연령은 1995년 남자 28.4세, 여자 25.3세에서 지난해 남자 33.9세, 여자 31.6세로 남자는 5.5세, 여자는 6.2세 높아졌습니다.
초혼 연령 상승 여파로 출산도 늦어졌습니다.

전화 인터뷰> 박현정 /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지난 30년간 엄마의 연령별 출산율은 2005년까지는 20대 후반이 가장 높았으나 2006년부터는 30대 초반이 가장 높았습니다. 만혼화의 영향으로 주출산 연령대가 30대 초반으로 이동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이번 통계에서는 혼인 건수와 출생아 수 지표가 나란히 10개월 넘게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은 두 지표가 10개월 연속 증가하는 흐름이 지난 1991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지표의 연속 증가 배경으로는 코로나19로 지연된 결혼을 서둘렀고,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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