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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중국, 사상 최대 열병식···시진핑, 군사력 과시 [글로벌 핫이슈]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중국, 사상 최대 열병식···시진핑, 군사력 과시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5.09.03 17:32

박유진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중국, 사상 최대 열병식···시진핑, 군사력 과시
중국이 사상 최대 규모의 전승절 열병식을 열었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중국이 폭력을 두려워하지 않는 위대한 나라라며, 군사력을 과시했는데요.
미·중 갈등이 지속 중인 가운데 대내외 정치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중국이 제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전승절을 맞아 사상 최대 규모의 열병식을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은 중국은 폭력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선언하며, 위대한 나라라고 표현했는데요.
시 주석은 연설을 통해 중국은 일본 침략의 굴욕을 딛고 경제 강국으로 부상했다며, 소련과 함께 파시즘을 물리친 역사를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후 국제질서 수호에서 중국의 역할도 부각했습니다.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와 무역 전쟁으로 미·중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시 주석의 이번 연설이 국제사회에 정치적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녹취>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중화 민족은 폭력을 두려워하지 않는 강인한 민족입니다. 중국은 평화적 발전을 추구하며 인류 문명을 위해 세계 각국과 함께 인류 공동의 미래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한편, 70분간 이어진 이번 열병식에는 극초음속 미사일, 무인 드론, 최신 전차 등 첨단 무기가 총출동했는데요.
특히 공중 비행과 병력 행진이 어우러진 장면은 대내외에 강력한 군사적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2. 트럼프 "우·러 관련 새로운 사실 알게 돼"···회담 압박
다음은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소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전쟁 종식을 원한다는 뜻을 거듭 강조하며, 러시아를 향해 회담을 압박했습니다.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 그리고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며, 며칠 내 이 내용이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전했는데요.
최근 일주일 동안 양측에서 7천 명이 넘는 병력이 희생됐다며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회담 필요성을 언급하며 만약 평화 회담에 대한 진전이 없으면 추가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저는 매우 흥미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었고, 며칠 내로 모두 알게 될 것입니다. 상황을 자세히 지켜보고 있으며,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데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과도 회동한 바 있는데요.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두 정상이 직접 만나야 한다며, 자신이 중재하는 3자 회담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3. 스위스 스타벅스 협력사, 미 고율 관세로 존폐 위기
이어서 미국 관세 관련 소식 전해드립니다.
스위스의 소도시 공장 일자리가 미국의 고율 관세로 위협받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에 커피머신을 납품하는 중소기업도 직격탄을 맞으며, 생산지 이전까지 검토하고 있다는데요.
자세한 상황, 살펴보시죠.
스위스 커피머신 제조업체 테르모플란은 스타벅스 주요 협력사로 성장했지만, 최근 미국의 39% 고율 관세로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주당 약 20만 스위스프랑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테르모플란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독일에 생산 설비를 신설하거나 일부 일자리를 미국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테르모플란 직원 500여 명이 근무하는 알프스 호숫가 마을 베기스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녹취> 아드리안 슈타이너 / 스위스 커피머신 제조업체 테르모플란 CEO
"39%의 미국 관세는 큰 충격입니다. 무엇보다 회사를 믿고 일하는 직원들을 지켜야 하고, 결국 생산 일부를 EU나 미국 등 관세가 낮은 지역으로 옮길 수밖에 없을지도 모릅니다."

녹취> 마르셀 발디스 / 베기스 지방재정 책임자
"미국이라는 큰 나라가 한 사람의 목소리에 좌우되는 현실이 안타까워요. 미국은 사업적으로나 지리적으로나 흥미로운 나라지만, 이번 조치는 실망스러워요."

스위스 정부는 협상을 통해 관세 완화를 모색하고 있지만, 추가 관세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불확실성은 커져만 가고 있는데요.
현지 주민들은 미국 같은 큰 나라의 관세 압박은 그저 충격일 뿐이라고 호소했습니다.

4. 짐바브웨 패션쇼, 전통문화와 현대 디자인의 만남
마지막으로 글로벌 문화 소식입니다.
짐바브웨에서 독특한 패션쇼가 열렸습니다.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대가 펼쳐진 건데요.
다양한 부족의 전통 문양과 색채가 세계 무대에서 조명을 받았습니다.
함께 보시죠!
짐바브웨에서 '나는 나의 문화를 입는다'라는 이름의 패션쇼가 열렸습니다.
16명의 디자이너가 전통문화를 현대 패션으로 풀어낸 작품을 선보였는데요.
패션 디자이너 페넬로페 라차는 네데벨레, 쇼나, 소토 등 다양한 부족의 전통을 재해석해 선명한 색감과 대담한 디자인을 공개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습니다.
이번 패션쇼의 총괄 기획자, 길모어 쿠말로는 패션을 통해 공존과 다양성을 알리고,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페넬로페 라차 / 패션 디자이너
"짐바브웨의 패션은 다소 제한적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번 행사를 통해 쇼나와 은데벨레 외에도 다양한 문화가 있다는 걸 알게 됐고, 그 깨달음이 제 삶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녹취> 길모어 크와웨 쿠말로 / 패션쇼 큐레이터
"짐바브웨를 아름답게 만드는 다양한 사람들을 조명하고 싶었어요. 특히 짐바브웨의 '우분투 정신'을 함께 기리기 위해 이번 패션쇼를 열었습니다."

패션쇼 관람객들은 문화의 이야기를 옷으로 풀어낸 무대가 인상 깊었다고 평가했는데요.
실제로 이번 패션쇼는 짐바브웨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패션을 통한 소통의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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