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사천의 한적한 시골 마을. 오채영(11세), 오아영(10세), 오준우(8세), 오다영(3세) 4남매가 오정주(48세), 강영옥(46세) 부부의 극진한 사랑 아래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마을에서도 소문난 잉꼬부부인 데다 아이도 넷을 낳아 다복한 가정을 꾸린 이 가족에게 조금 특별한 사연이 있었으니. 바로 아빠가 전국 건설 현장을 돌며 일을 하는 기러기아빠라는 것. 먼 타지에 나가 자리를 잡는 대로 가족과 함께 살림을 합치려 했지만, 번번이 옮겨지는 건설 현장 사정과 쑥쑥 자라나는 아이들의 교육 환경을 고려해 부부는 과감히 장거리 가족의 형태를 택했다. 비록 떨어져 지내지만, 한시도 서로를 잊지 않고 애틋한 가족애로 틈만 나면 똘똘 뭉친다는 4남매 가족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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