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에 나섭니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배추와 무 등 김장재료를 확대 공급하고, 수산물 유통구조는 간소화합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 결과,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7.42로 1년 전보다 2.4%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7월 2.6% 상승 이후 1년 3개월 만의 최대 상승 폭입니다.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
(장소: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지난해 기저효과와 잦은 강우, 장기 연휴로 일부 농산물 가격과 숙박여행 등 서비스 가격이 상승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생경제의 핵심인 생활 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구윤철 / 경제부총리
"갑작스러운 추위 등 기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구 부총리는 우선, 본격적인 김장철에 대비해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배추와 무 등 정부 가용 물량 4만7천 톤 이상과 고추와 마늘 5천여 톤을 시장에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구 부총리는 이어 김장철 할인행사에 역대 최대 규모인 500억 원을 투입하겠다며 김장 채소와 새우젓, 돼지고기 등을 최대 50% 할인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구윤철 / 경제부총리
"관계부처가 품목별 가격과 수급 상황을 상시 점검하면서 필요시에는 추가 대응방안도 즉시 마련하겠습니다."
구 부총리는 농산물에 이어 수산물 유통구조도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30년까지 유통 비용률 10% 절감을 목표로 유통경로를 간소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스마트 수산업으로 신속히 전환하고, 판매자 가입요건을 완화해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김세원)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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