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우크라, 독일·덴마크에 '무기 수출 사무소' 설치
우크라이나가 유럽과의 군수 협력 확대에 나섰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독일 베를린과 덴마크 코펜하겐에 무기 수출 및 공동생산 사무소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자세한 내용, 확인해 보시죠.
지난 3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올해 안에 베를린과 코펜하겐에 무기 수출 및 공동생산을 위한 사무소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자체 개발한 해상 드론과 포병 시스템을 수출 품목으로 꼽으며, 자국 방산 기술이 이미 세계 수준에 올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크라이나는 무기 공동 생산과 수출을 위한 두 개의 거점을 새로 설립할 예정입니다. 수출로 확보한 자금은 국내 생산 기반 강화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첫 번째 대표 사무소는 베를린과 코펜하겐에 문을 열 예정입니다."
이처럼 우크라이나는 최근 전쟁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유럽 각국과의 공동생산 체계를 통해 전시 경제를 안정화하려는 전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2. 중국, 무비자 입국 2026년까지 연장···스웨덴 추가
다음 소식입니다.
중국이 유럽 주요국에 대한 무비자 입국 제도를 2026년 말까지 연장했습니다.
여기에 스웨덴도 새로 추가하며 관광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시죠.
중국 외교부는 프랑스 등 유럽 6개국에 대한 무비자 입국 제도를 2026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하고, 스웨덴도 무비자 입국 적용 대상에 새로 포함한다고 밝혔습니다.
무비자 입국 정책은 팬데믹 이후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조치로, 중국은 비자 절차를 간소화해 관광 회복과 외국인 투자 유치를 동시에 노리고 있는데요.
현재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말레이시아 등이 대상국이며, 지난 9월에는 러시아 일반 여권 소지자에게도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습니다.
녹취> 마오닝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은 국제 교류를 확대하고, 높은 수준의 개방 정책을 이어가기 위해 프랑스를 비롯한 일부 국가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2026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또, 내년 11월 10일부터 스웨덴 국민에게도 무비자 입국을 허용할 계획입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중국이 유럽과의 인적 교류를 늘려, 국제무대에서의 '개방형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했습니다.
3. 호주, 집 짓는 거미형 3D 프린터 로봇 '샬롯' 개발
다음 소식입니다.
호주에서 건설 방식을 완전히 바꿔놓을 신개념 로봇이 개발됐습니다.
거미처럼 여섯 개의 다리를 가진 3D프린터 로봇 '샬롯'인데요.
지구는 물론 언젠가는 달에서도 집을 짓는 데 쓰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함께 보시죠.
호주의 한 기술기업이 거미형 건설 로봇 '샬롯'을 공개했습니다.
'샬롯'은 3D프린팅 기술을 결합한 반자율형 건축 로봇인데요.
알루미늄과 탄소섬유로 제작됐으며, 다리가 5.5m까지 뻗어져 2층 높이의 건물 벽을 넘나들 수 있습니다.
특히 현장 흙을 압축해 쌓아올리려 스스로 벽체를 형성할 수 있는데요.
시멘트나 벽돌이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탄소 배출량을 줄인 친환경 건축을 구현합니다.
녹취> 얀 골렘비에프스키 / 어스빌트 테크놀로지 공동창업자 겸 CEO
"이 혁신적인 기술은 전 세계 건설 방식을 바꿔놓을 것입니다. 건설비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탄소 배출을 없애거나 오히려 흡수하게 될 겁니다. 앞으로는 건설로 인해 지구를 해치는 일을 멈출 수 있을 것입니다."
연구진은 샬롯이 달 표면에서도 현지 자재만으로 구조물을 지을 수 있다며, 향후 우주 건설에도 활용될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4. 프랑스, 노트르담 재개관 기념 2유로 주화 발행
마지막 소식입니다.
프랑스가 노트르담 대성당의 재개관을 기념해 2유로짜리 기념주화를 선보였습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지난 2019년 화재로 손상된 이후 5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는데요.
이를 축하하기 위한 동전입니다.
바로 만나보시죠.
프랑스 조폐국이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을 기념해 2유로짜리 기념 동전 2천만 개를 발행했습니다.
프랑스는 이를 통해 노트르담 재개관을 국민적 축하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이번 기념 동전에는 고딕 양식의 대표 상징인 장미창이 새겨져 있고, 유로존 전역에서 통용됩니다.
녹취> 줄리앙 사부레 / 프랑스 조폐국 마케팅부 수집 담당 이사
"이번 2유로 기념주화는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장을 기념해 제작됐습니다. 2유로는 가장 인기 있는 수집용 주화로, 이 역사적인 순간을 기리기에 완벽한 상징입니다."
녹취> 줄리앙 쿠토 / IT 개발자이자 동전 수집가
"이번 기념 동전의 디자인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디테일이 섬세하고 완성도가 높아서, 수집가로서 아주 흥미로운 작품이에요."
한편,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 기념 동전은 12~25유로에 판매되며, 프랑스 조폐국 매장과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살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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