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트럼프 "관세 무효 판결 시 미국 경제 재앙"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추진한 관세 조치에 대해 대법원 측이 무효 판결을 내릴 경우, 미국 경제는 재앙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관세 수입 일부를 국가 부채 상환에 쓰겠다고 밝혔는데요.
자세한 내용 확인해 보시죠.
지난 10일,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부과와 관련해 대법원이 무효 판결을 내린다면 미국은 경제와 안보 모두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미국 대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적자를 '국가 비상사태'로 규정하고, 일방적으로 관세를 부과한 조치가 적절한 지를 심리 중인 상황인데요.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덕분에 자신의 임기 동안 물가가 하락하고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이 안정됐다고 주장하며, 관세를 뒤집으면 이 모든 성과가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관세가 없었다면 미국은 이미 큰 위기에 빠졌을 겁니다. 수년간 누적된 38조 달러의 빚도 그 결과입니다. 남은 관세 수입은 국가 부채를 줄이는 데 쓸 계획입니다. 빚을 줄이는 건 안보와도 직결된 문제죠. 우리는 지금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수익 중 일부를 저소득층과 중산층에게 2천 달러씩 지급하는 데 사용하고, 나머지 수익은 국가 부채를 줄이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2. 멕시코 "2026년 월드컵 준비 완료"
다음 소식입니다.
멕시코가 2026년 피파 월드컵이 무사히 준비를 마치고 있다며, 평화로운 대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무엇보다 안전을 강조하며, 웃음 가득한 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는데요.
자세히 보시죠.
멕시코 정부가 2026년 FIFA 월드컵 개최와 관련해 준비 상황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 월드컵은 멕시코를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에서 공동으로 열리는데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안전과 기쁨이 함께하는 월드컵을 만들겠다며, 안전 최우선 기조를 전했습니다.
피파 멕시코 사무국장 역시 멕시코 지방 정부는 물론 미국, 캐나다와도 긴밀히 협력해 폭력 없는 경기 환경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 멕시코 대통령
"모든 월드컵 팬이 안전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어느 나라를 응원하든 평화롭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이끌겠습니다."
녹취> 위르겐 마잉카 / FIFA 멕시코 사무국장
"FIFA 멕시코는 지난 3년간 정부와 함께 월드컵 보안을 철저히 준비해왔습니다. 이번 대회는 모든 팬과 선수, 심판이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완벽히 대비돼 있습니다."
이날, 셰인바움 대통령은 축구공 하나로 사람들에게 미소를 줄 수 있다며 이번 월드컵이 모든 세대에게 기쁨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3. 인도 태양광 마을, 기후 희망의 상징으로 주목
다음 소식입니다.
세계 각국이 기후위기 해법 논의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인도의 한 사막 마을이 '태양광 혁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기 공급이 원활하지 않던 이 마을은 이제 스물네시간 불이 켜지며 활력이 돌고 있다는데요.
인도 사와르다 마을로 가보시죠.
이곳은 인도 라자스탄주의 사와르다 마을.
최근 태양광 발전을 도입하며 삶의 질이 180도 바뀌었다는데요.
과거 단전과 가뭄에 시달리던 이 마을은 18개월 전,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한 이후 스물네 시간 전력 공급이 가능해졌습니다.
전기 펌프가 태양 아래서 돌아가며 농작물을 적시고, 팬이 돌아가는 교실에서는 학생들이 웃음 짓습니다.
스마트 교실과 컴퓨터 수업도 가능해졌습니다.
녹취> 무케시 칸델왈 / 글로벌 에너지 얼라이언스 재생에너지 총괄
"태양광 에너지가 마을의 일상을 완전히 바꿔놓았어요. 농업은 물론 학교 학생 수도 늘고, 에너지 보급이 좋아지며 덕분에 마을이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예전엔 전기가 자주 끊겨 불편했지만, 태양광 발전 이후로는 마을 전체가 언제든 전력을 쓸 수 있게 됐습니다."
이처럼 태양광 발전은 이곳 사와르다 마을의 경제를 이끌어가고 있는데요.
인도 정부와 국제기구의 협력이 만든 이 '작은 혁명'은 전 세계 기후 대응에 희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4. 이탈리아 베네치아, '밈모' 돌고래 등장
마지막 소식입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야생 돌고래 한 마리가 나타나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베네치아의 소란스러운 환경이 돌고래의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는데요.
함께 보시죠.
최근 이탈리아의 관광 명소, 베네치아에는 '밈모'라는 이름의 야생 돌고래가 산마르코 광장 앞바다에 자주 출몰하고 있습니다.
'밈모' 돌고래는 특유의 귀여운 외모로 관광객들의 관심을 한몸에 사로잡고 있는데요.
사실 이 지역에서는 돌고래가 목격되는 것이 드문 일이지만, 코로나19 이후 한동안 조용했던 앞바다가 최근 다시 붐비기 시작했습니다.
베네치아 자연사박물관의 관장은 밈모 돌고래가 충분히 바다로 돌아갈 수 있는 건강 상태를 갖추고 있음에도 계속해서 이곳 베네치아로 돌아온다며, 그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루카 미잔 / 베네치아 자연사박물관 관장
"왜 이 돌고래가 베네치아에 남아 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이런 환경은 원래 동물에게 불편해야 하는데, 바다에 나갔다가도 다시 돌아와 이곳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밈모 돌고래가 먹이를 찾아 바다로 떠나야 안전하다고 조언하는데요.
겨울이 다가오면서 자연히 바다로 돌아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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