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노년층 인구가 전년 대비 5.3% 증가하며 1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또 노년층 3명 중 1명은 여전히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생애 단계별 행정통계, 조태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조태영 기자>
국가데이터처가 '2024년 생애단계별 행정통계'를 발표했습니다.
통계를 보면 지난해 청년층 인구는 1천440만 명, 중장년층 인구는 2천3만 명으로 각각 전년보다 1.6%, 0.7% 감소했습니다.
반면 65세 이상 노년층은 5.3% 늘어난 1천만 명 기록하며 초고령사회 진입을 알렸습니다.
노년층의 3분의 1은 여전히 취업 상태였습니다.
전년보다 31만2천 명 늘며, 전 세대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전화 인터뷰> 최재혁 / 국가데이터처 행정통계과장
"2024년에 처음으로 노년층이 1천만 명을 넘었고요. 비중도 20%를 처음으로 넘었습니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는..."
경제지표도 공개됐습니다.
청년층의 연평균 소득은 전년 대비 3.2% 증가하며, 처음으로 3천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같은 기간 중장년층은 4.6% 증가한 4천456만 원, 노년층은 6.9% 증가한 1천973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청년 중에는 10명 중 1명만이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장년층과 노년층은 모두 절반에 가깝게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청년층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3천665만 원으로 전 연령층 중 유일하게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중장년층은 6천3백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노년층은 3천5백만 원 기록했습니다.
가구 부문을 살펴보면, 청년층(57.8%)과 노년층(38.2%)의 경우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중장년층은 '부부와 미혼자녀' 가구가 37.5%로 가장 많았습니다.
건강보험 가입자 대상 1인당 연간 진료비는 노년층이 531만7천 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뒤이어 중장년층 211만1천 원, 청년층 110만1천 원 순이었습니다.
청년층 사망원인 1위는 '고의적 자해'였습니다.
중장년층과 노년층은 '암'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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