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은 물가에 사교육비까지 더해지면서 학부모들의 고민이 깊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학습하는 힘을 기를 수 있는 '자기주도학습센터'가 운영돼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대구 달성군에 있는 공공형 자기 주도 학습센터를 안중태 국민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안중태 국민기자>
(대구 EBS 자기주도학습센터 / 대구시 달성군)
대구 달성중학교에 문을 연 자기주도학습센터입니다.
학생들이 하나, 둘씩 모여드는데요.
마치 독서실 처럼 꾸며진 교실에 들어서면서 휴대전화를 꺼내 보관함에 넣습니다.
인터뷰> 노지원 / 대구 달성중 3학년
"처음 휴대전화를 보관함에 넣었을 때는 알람 소리만 들어도 참기 어려웠어요. 지금은 마음이 편해요. 공부에만 집중하는 시간이 하루하루 늘어나고 있습니다."
나만의 하루 공부 계획표를 짜서 지도 교사의 승인을 받습니다.
선생님은 계획표를 보면서 빈자리를 채워줍니다.
인터뷰> 정수안 / 대구 달성중 3학년
"예전에는 무엇부터 공부를 해야 할지 몰라 막막했는데요. 선생님과 함께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다 보니 공부에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센터 교실에는 칠판 앞에서 가르치는 교사가 없습니다.
스스로 공부를 하다 막히는 문제가 있으면 AI가 장착된 태블릿을 가지고 지도 교사를 찾아 상담으로 해결합니다.
인공지능이 개인별 교육 맞춤과 취약점을 짚어 주고 학생들이 스스로 작성한 계획이 잘 진행되도록 도와줍니다.
인터뷰> 최선아 / 대구 달성이룸캠프 지도교사
"센터에서 학생들 지도하다 보면 단순히 지식을 가르치거나 과거의 성공담을 들려주는 것만으로는 한계를 느낍니다. 그래서 AI 자료로 학생들의 막힌 것을 뚫어 줄 때 스스로 일어나는 공부의 주인이 됩니다."
교육부와 EBS가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자기주도 학습 지원시스템은 AI가 실시간으로 학생 개개인의 데이터를 토대로 교육 성취도를 정밀하게 분석합니다.
현장음>
"지금까지 어떤 문제를 풀었어?"
"나의 수준 문제..."
"이거 한번 풀어볼까?"
인공지능 기반 자기주도 학습 지원시스템은 단계별 추천 학습 서비스를 고도화한 것으로 개인별 맞춤형 학습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안중태 국민기자
"태블릿PC에 탑재된 EBS 교육단추 AI시스템은 학생들의 모든 학습 습관을 실시간 분석해 개인에게 가장 알맞은 최적의 학습방법을 제시하여 맞춤형 교육의 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자기주도학습센터는 단순히 공부하는 장소 제공을 넘어, 중고등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 공공 학습 지원 모델입니다.
인터뷰> 현준용 / 대구 서재중 1학년
"예전에는 무작정 문제집만 풀어서 시간 낭비가 많았어요. 하지만 지금은 AI가 자주 틀리는 유형의 문제를 상세히 풀어 주니까 모르는 부분을 확실히 이해하고 잘 넘어갑니다."
EBS 온라인 강의와 맞춤형 학습 지도를 결합한 자기 주도 학습센터’는 사교육 부담 없이 양질의 학습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고가의 AI 프로그램 이용료부터 학습교재비 등은 달성군이 모두 부담합니다.
인터뷰> 김유나 / 학부모, 대구시 달성군
"사설 학원에 대한 학습비가 큰 부담이 됐습니다. 지금은 공신력 있는 교육기관의 각종 교육비 지원으로 가정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대구 달성군이 시설과 기자재를 지원하고 EBS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자기 주도 학습센터는 지난해 교육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박성환 / 대구 EBS 자기주도학습센터장
"EBS 자기주도학습센터에서는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을 계획해서 실천하고 점검하는 습관을 키워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으로 학생들은 스스로 부족한 것을 찾게 되고 저희는 아이들의 장점을 찾아주며, 그것을 통해서 학생들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취재: 안중태 국민기자)
교육격차 완화를 위한 '자기 주도 학습센터’는 전국 50곳에서 운영을 시작으로 추가 신청을 받아 확대 운영될 예정입니다.
국민리포트 안중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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