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짙게 나타났습니다.
주말에도 따뜻하지만 탁한 날씨가 이어지겠는데요.
다음 주 초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미세먼지가 해소될 전망입니다.
강재이 기자입니다.
강재이 기자>
도심 곳곳이 희뿌연 먼지에 뒤덮였습니다.
시민들은 마스크를 쓴 채 발걸음을 옮깁니다.
오늘은 대기 정체 속에 국외 미세먼지까지 유입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충청, 강원 영서 지역은 밤 한때 '매우 나쁨'까지 오르겠습니다.
일요일에는 대기질이 전반적으로 회복되겠지만, 수도권과 충청 등 서쪽 지역은 초미세먼지 '나쁨' 수준이 이어지겠습니다.
현재 한반도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며 구름 없이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말에도 낮 기온은 20도 안팎까지 오르며 평년보다 따뜻하겠습니다.
다만 아침 기온은 크게 떨어지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 벌어질 전망입니다.
이처럼 큰 일교차는 낮에는 햇볕으로 지표면이 빠르게 가열되고, 밤에는 땅이 열을 내보내는 복사 냉각으로 기온이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구름이 많으면 열을 붙잡을 수 있지만, 지금은 맑은 날이 많아 밤사이 기온이 더 빨리 떨어지는 겁니다.
이로 인해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엔 안개와 서리가 나타날 수 있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등 화재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30일부터 남쪽 저기압이 올라오면서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비는 오전에 남부 지방과 제주에서 먼저 시작돼 오후에는 수도권과 강원 등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전화 인터뷰> 이원길 / 기상청 통보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특히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저기압의 이동 경로에 따라 강수 지역과 강수량이 달라질 수 있어 최신 기상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비는 건조했던 대기를 해소하고, 미세먼지도 함께 씻어낼 것으로 보입니다.
비는 이틀 가량 이어진 뒤 그치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기온은 평년 수준으로 돌아갈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강재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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