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택에서 의료와 요양, 돌봄까지 제공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가 본격 시행됐습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지원을 점차 늘릴 계획인데 제도 안착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정유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정유림 기자>
(장소: 법1동 행정복지센터(대전 대덕구))
대전의 한 행정복지센터, 통합지원창구를 찾은 80대 어르신이 담당자와 마주 앉았습니다.
인공지능 로봇 서비스를 신청하러 왔다가, 맞춤형 복지상담까지 함께 받게 됐습니다.
인터뷰> 양선예 (89세) / 대전 대덕구
"(로봇이) 심심하지 않게 말벗 해준다 해서 (신청하러 왔는데) 혼자 있으니까. 그래서 왔어요. 너무 자상하게 친절하게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통합 돌봄'이 전국 229개 시군구에서 일제히 가동됐습니다.
그동안 흩어진 정보를 이용자가 일일이 찾아다녀야 했던 불편이 사라지게 됐습니다.
인터뷰> 손혜진 / 대전 대덕구 법1동 통합돌봄 담당 주무관
"집에서 지낼 수 있게 돌봄을 한꺼번에 좀 해결해달라 하는 분들이 많으셨어요. 어르신들마다 개개인별로 욕구가 다 다르기 때문에 가정방문 후에 방문 진료라든지 일시재가, 영양 급식 이렇게 어르신들 개개인 맞춰서 돌봄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결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정유림 기자 act12@korea.kr
"이렇게 통합돌봄 창구가 상담 한 번으로 필요한 도움을 연계해서 받을 수 있는 일종의 컨트롤타워가 됐습니다. 8개 항목에 걸친 정밀한 조사를 거쳐, 각 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설계받을 수 있습니다."
(대전 대덕구)
80대 최례순 할머니의 집으로 한의사가 찾아왔습니다.
10년 전 수술한 허리부터 불편한 곳은 없는지 몸 이곳저곳을 세밀하게 살핍니다.
녹취> 김나희 / 한의사
"아픈 데가 머리가 지금 제일 아프시고?"
(어깨하고..)
보조도구 없이는 거동이 힘든 할머니에게 매주 찾아오는 방문 의료진은 든든한 버팀목입니다.
인터뷰> 최례순 (86세) / 대전 대덕구
"오셔서 침 놓고 주물러주고, 운동시켜 주고, 그러니까 제일 좋아. 계속 와서 해줬으면 좋겠어. 나라에서. 진짜 감사하지 뭐.."
통합돌봄 서비스 대상은 거동이 불편한 65세 이상 어르신입니다.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나 건강보험공단 지사에서 본인 또는 가족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장애인의 경우 아직 102개 지자체에서만 신청이 가능해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위해 올해 914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오는 2030년까지 지원 대상과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아직은 도입기인만큼, 올 하반기 실태조사를 거쳐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갈 계획입니다.
기대 속에 첫 발을 뗀 통합돌봄이 초고령사회, 복지 패러다임을 바꿀 제도로 안착할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김휴수, 박청규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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