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차량 2부제와 공영주차장 차량 5부제가 어제부터 본격 시행됐습니다.
에너지 수급 불안이 이어지면서, 공공 부문부터 강도 높은 절약 조치에 나선 건데요.
자세한 내용, 양광석 기후부 에너지안전효율과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출연: 양광석 / 기후부 에너지안전효율과장)
김용민 앵커>
어제 공공기관 차량 2부제와 공영주차장 차량 5부제가 첫 시행됐는데요.
시민들 반응과 현장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양광석 과장>
2부제는 준수율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공영주차장을 대상으로 하는 5부제도 대체로 큰 문제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김용민 앵커>
기존에도 공공기관 승용차 5부제가 시행돼 왔는데, 이번에 2부제로 강화됐습니다.
정부가 이처럼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선 이유는 뭔가요?
양광석 과장>
중동전쟁으로 원유 도입에 차질이 발생한 지 한달이 넘었습니다.
정부는 다양한 에너지 도입방안을 찾고 있는 한편, 국내 불요불급한 에너지 소비를 줄이려는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여 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승용차 운행을 줄이는 노력을 하기로 한 것입니다.
김용민 앵커>
기후부는 현재 에너지 수급 여건을 어떻게 진단하고 있고, 이에 대응해 어떤 조치들을 추진하고 있습니까?
양광석 과장>
국제유가가 상승하는 문제도 있지만, 당장 전쟁이 끝나더라도 수급상황이 안정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기후부에서는 소비를 줄이기 위해 자동차 운행 제한, 전기소비 절약, 그리고 산업계의 에너지감축 노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용민 앵커>
중동 상황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들의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을 강조했습니다.
발언 내용 듣고,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김용민 앵커>
구체적인 시행 내용,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공공기관 차량 2부제는 어떤 방식으로 적용됩니까?
양광석 과장>
공공기관 2부제는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출퇴근용으로 사용하는 자동차를 하루 걸러 한번만 타자는 취지입니다.
홀수날은 끝번호가 홀수인 차가, 짝수날은 끝번호가 짝수인 차만 운전하자는 것이지요.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는 사람을 제외하고 국가적 위기에 공공기관이 앞서 불편을 감내하자는 조치입니다.
김용민 앵커>
이번 차량 2부제는 어떤 차량을 대상으로 적용되는 겁니까?
양광석 과장>
대상공공기관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한전과 같은 공공기관, 국공립 초중고 등 전국 약 1만1천 개가 대상입니다.
비업무용 승용차에 대해 적용되는데 약 130만 대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용민 앵커>
2부제 적용에서 제외되는 예외 대상도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경우가 해당됩니까?
양광석 과장>
말씀드린대로 대중교통으로 출퇴근이 안되는 경우입니다.
전기차, 수소차는 제외됩니다.
자녀를 어린이집에 보내야하는 차량, 장애인차량, 또한 기관장이 판단하여 거리가 너무 멀거나 대중교통 이용이 너무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든지 하는 경우 제외시킬 수 있습니다.
김용민 앵커>
또, 차량 운행 제한과 함께 유연근무제와 비대면 근무 방식도 검토되고 있다고요?
양광석 과장>
대중교통 이용에 따른 불편을 줄이기 위해 출퇴근 시간을 분산할 수 있는 유연근무는 권하고 있습니다.
재택근무도 방법이 될 수 있겠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습니다.
김용민 앵커>
일반 시민들도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때 차량 5부제가 적용된다고 하는데요.
이 부분도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양광석 과장>
정부는 국민들의 차량 운행을 직접적으로 제한하고자 하지는 않습니다.
민간에 대해서는 어디까지나 자율적인 5부제 참여를 요청드리고 있습니다.
다만,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공영주차장에 한해 5부제를 실시함으로써 주차의 불편으로 인해 불요불급한 차량운행을 자제해 주십사하는 간접적인 조치입니다.
김용민 앵커>
공영주차장 5부제 역시 예외 대상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경우에 적용이 제외되나요?
양광석 과장>
공영주차장 중에서도 전통시장, 환승 주차장 등 주차 제한을 실시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경우는 제외됩니다.
해당지역을 가장 잘 아는 지자체가 판단할 수 있도록 지침을 내렸습니다.
요일과 상관없이 출입할 수 있는 제외차량도 지정하고 있는데 아까 말씀드린 장애인 차량이나 전기차 등입니다.
김용민 앵커>
민간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현재까지 어떤 기업들이 동참하고 있습니까?
양광석 과장>
주요 대기업 집단들과 금융 지주사, 경제 단체 등 굵직굵직한 기업들이 기꺼이 5부제와 에너지 절약조치를 시행 중에 있습니다.
석유 다소비 50대 업체도 에너지 절약 계획을 제출하고 소비를 줄이는 노력을 약속했습니다.
참여해 주신 기업들에 감사드리며 더 많은 기업들의 동참을 요청드립니다.
김용민 앵커>
아무래도 제도 시행 초기에는 현장 혼선이나 시민 불편이 뒤따를 수밖에 없을 텐데요.
이런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은 어떻게 준비되고 있습니까?
양광석 과장>
그간 공공기관이 5부제를 시행했기 때문에 2부제로 강화한다고 해도 제도를 이해하지 못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공영주차장 5부제는 지자체에 자세한 시행지침을 배포하여 철저한 사전준비와 주민 안내를 요청드렸으나, 처음 시행하는 제도이고, 주차장별로 여건이 달라 일부 혼선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잘 정착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용민 앵커>
마지막으로 이번 조치와 관련해 국민들께 꼭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전해주시죠.
양광석 과장>
중동전쟁으로 에너지안보 위기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 지혜로운 전기 소비로 생활 속 에너지절약을 실천합시다.
김용민 앵커>
지금까지 양광석 기후부 에너지안전효율과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