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한국에선 처음으로 어제 부산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본격적인 논의 첫날, 위원회는 국가 간 협력을 담은 '부산 선언'을 채택했습니다.
김찬규 기자입니다.
김찬규 기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부산에서 48번째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세계유산 분야 최대 의사결정기구 회의가 한국에서 열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160여 개 나라, 3천 명 넘는 외국인과 유네스코 전문가들이 부산을 찾았습니다.
오늘(20일) 오전부터 본격적인 논의에 돌입한 위원회는 '부산 선언'을 채택했습니다.
국가 간 협력을 담은 부산 선언이 채택되면서 세계유산협약의 전략 목표는 모두 6개로 늘었습니다.
녹취> 허민 / 국가유산청장
"전쟁이라든가 기후 변화라든가 자연재해 등이 전 세계에 우리가 알 수 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한 나라에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모든 나라가 힘을 합쳐서 해결해야 한다는 하나의 메시지였습니다."
위원회가 이번 선언을 채택하면서 도전 과제로 꼽은 건 '기후 변화'와 '무력 분쟁'입니다.
미국과 이란 전쟁 속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파괴되고 높아지는 해수면에 세계유산이 가라앉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이 위기에 처한 게 현주소입니다.
위원회는 "정부만의 노력으로는 부족하다"고 밝히면서 "부산 선언이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홍성훈, 전병혁 / 영상편집: 김세원)
김찬규 기자 / chan9yu@korea.kr
“부산 선언으로 첫발을 뗀 위원회는 오는 29일까지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합니다. 세계유산 보존상태를 심의하고 주말부터 세계유산 신규 등재 안건을 본격적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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