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여파로 우리나라 학생 수가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올해 유치원과 초·중·고 학생은 1년 사이 19만 명 가까이 감소했는데요.
반면, 이주배경학생은 오히려 늘어 처음으로 21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면으로 만나봅니다.
최다희 기자>
올해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536만2천여 명.
지난해보다 18만9천여 명, 3.4% 줄었습니다.
학령인구는 2021년 500만 명대로 들어선 뒤 계속해서 줄고 있습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감소 폭이 가장 컸습니다.
초등학생은 221만9천여 명으로, 1년 사이 5.4% 감소했습니다.
반면 이주배경학생은 정반대 흐름을 보였습니다.
올해 초·중·고등학교와 각종학교의 이주배경학생은 21만838명.
지난해보다 8천630명 늘면서 처음으로 2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전체 학생에서 이주배경학생이 차지하는 비율도 4.3%로, 지난해보다 0.3%p 높아졌습니다.
부모의 출신 국적별로는 베트남이 30.9%로 가장 많았고, 중국과 필리핀이 뒤를 이었습니다.
전화인터뷰> 박지애 / 교육부 학생지원총괄과 사무관
"법무부에서 체류 자격에 가족 동반한 외국인이 들어올 수 있게 정책이 확대되다 보니까 외국인 가정의 학생들이 또 급격히 같이 늘어나고 있어서 이주배경 학생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걸로 상황을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대학에서도 외국인 학생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국내 대학과 대학원, 전문대 등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은 30만7천여 명.
1년 만에 21.3% 늘면서 처음으로 3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교육 현장에서 외국 국적 학생이 빠르게 늘면서, 지원 체계를 갖추는 것도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김민지)
특히 초·중등학교에서는 한국어가 서툰 이주배경학생이 늘고 있는 만큼, 교육부는 한국어 교육을 강화하고 공교육에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최다희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