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첫 취업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자격증부터 인턴까지 스스로 역량을 쌓아야 하는 청년들의 현실은 녹록지 않은데요.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김경호 기자>
패션 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 장은선 씨.
모교 일자리센터의 도움을 받아 주중에는 자격증 준비를 하고 주말에는 인턴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패션 업계는 주로 필요 인력을 수시 채용해 경력 설계가 더욱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장은선 / 한남대 패션디자인학과 4학년
"주중에는 패션쇼를 졸업 작품으로 해야해서 작업을 하고 있고 자격증 준비도 하면서 주말에는 인턴하는 곳에서 1년 동안 근무하면서 SNS나 매장 관련된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2년째 취업 준비 중인 이연재 씨는 도서관을 찾아 습관처럼 채용공고부터 확인합니다.
정해둔 기한을 넘어서면 눈을 낮춰서라도 취업할 생각입니다.
인터뷰> 이연재 / 취업준비생
"확실히 예전보단 인원이 줄어든 게 느껴졌고 요구하는 조건, 스펙도 높아져서 처음부터 바로 취업을 준비하는 건 많은 자격증 같은 게 필요해서 어렵다고 느껴졌습니다."
지난달 15세~64세 고용률은 70.4%로 전년 대비 0.5%p 올랐습니다.
고용률은 역대 최대 기록을 넘어섰고 취업자도 18만 명 넘게 늘었습니다.
전체 고용 동향은 양호했지만 청년들의 상황은 달랐습니다.
김경호 기자 rock3014@korea.kr
"눈여겨 볼 점은 연령별 고용률의 격차인데요. 통계상 15세~29세 사이를 청년으로 봤을 때 지난달 청년 고용률은 약 44%로 전년 대비 1%p 빠졌습니다. 반면 30대 고용률은 81% 수준으로 되려 소폭 올랐는데요. 청년들의 첫 일자리 진입이 어려워졌다는 신호로도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최근 기업들은 인력 양성에 큰돈이 드는 대규모 공채보다 수시 채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직자 스스로 경력이나 역량을 쌓지 않으면 첫 취업이 어려워진 상황이 된 겁니다.
인터뷰> 시예리 / 한남대학교 취업지원팀 담당
"적어도 일 경험이라든지 직무를 경험해본 친구들을 많이 원하는 것 같고 그밖에 자격 조건이나 이런 건 저희 부서 안에서 자격증 취득할 수 있는 과정을 운영해서 충족하게끔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만 쉬었음 청년이 7개월째 감소하고 있다며 이를 노동 시장 청년 유입의 회복 신호로 보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구직 의욕을 더욱 높이기 위해 경력 설계와 취업 연계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임성채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김경호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