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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간호사 파독 60년, 세계 한인 간호사 '독일에 모이다'

국민리포트 토요일 10시 30분

간호사 파독 60년, 세계 한인 간호사 '독일에 모이다'

등록일 : 2026.10.03 11:46

김민 앵커>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간호사들이 독일에 모였습니다.
의료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나누고 , AI시대 간호의 역할과 미래에 대해 논의했는데요.
재외 한인 간호 전문인들의 총회와 학술대회를 위한 이번 모임은 간호사 파독 60년이 되는 해에 열려 의미를 더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운경 글로벌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운경 국민기자>
(장소: 독일 프랑크푸르트 호텔 메쎄)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간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프랑크푸르트 병원에서 근무했던 파독 1세대에서 2세대까지 간호사들은 지나온 일들을 회상하고 의료 현장에 쌓은 경험을 나눕니다.

인터뷰> 한청자 / 미국 시카고, 원호병원 간호사
"(프랑크푸르트) 뮐베르크 크랑켄하우스에서 근무할 때 주사 잘 놓는다고 환자들에게 인기도 많았고 거기서 같이 근무하는 독일 남자가 저를 좋아한다고 프러포즈를 했는데 결혼을 못 했어요. 외국 남자와 결혼하면 큰일 나는 줄 알고..."

인터뷰> 임영섭 / 미국 LA, 간호사
"파독 간호사라는 단어를 '간호 역사'라는 교과서에서 처음 접한 사람으로서 역사적인 현장을 제가 같이 참여하는 입장이 되어서 굉장히 귀감이 되는 자리입니다."

독일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등 각기 다른 나라와 환경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이 현장에 겪은 경험을 나누고 AI 시대 의료 변화에 대해 고민합니다.

현장음>
"AI가 하는 일을 한국어로 말해주세요!"
"네, 간단하게 시작하자면 AI는 간호사를 대체하는 게 아니라..."

치매 환자 돌봄에서 간호 인력의 정신 건강까지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변화하는 의료 환경을 주제로 한 강연을 듣고 간호의 본질과 미래의 역할을 살펴봅니다.

인터뷰> 강선화 / 전문간호사, 미국 피닉스대학 교수
"환자분들이 많은 질문이 있잖아요. 그런 것을 일일이 사람이 대답하는 게 아니라 AI가 대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게 더 활성화될 것 같아요."

인터뷰> 김은희 / 정신건강전문간호사, 미국 뉴욕주립대 교수
"AI는 우리가 잘 활용하면 사람에게 굉장히 유익하죠. 큰 대학병원이나 이런 데서는 불안증이나 우울증을 치료하는 보조기구로 쓰고 있습니다. 물론 AI는 사람을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학술대회가 끝난 후 친목과 단합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독일 교민들도 초대된 '친선의 밤'은 각 지역협회의 장기자랑으로 꾸며졌는데요.
함께한 간호사들은 흥겨운 노래와 춤을 즐기면서 서로에게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인터뷰> 노미자 / 독일, 현 재외한인간호사회 총회장
"재외 한인 간호사들이 세계에서 어디쯤 와 있나 점검하고 싶었고, 그다음 우리가 나아갈 길, 앞으로 미래는 어떻게 할 것인지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60년 전 낯선 땅에서 헌신과 사랑으로 환자를 돌봤던 파독 간호사들의 발자취와 정신은 이제 세계 각국에서 활약하는 한인 간호사들에게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난 2012년에 창설된 재외한인간호사회를 중심으로 총회와 학술대회를 통해 새로운 정보와 전문 지식을 교환하면서 위상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 모니카 / 미국 LA 카운티 간호국장 역임, 제2대 총회장
"간호사 하면 한인 간호사, 세계 최고의 한인 간호사... 한인 간호사로 볼 때 독일 간호사를 제외한 한인 간호사는 생각할 수 없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죠."

한인 간호사들은 학술대회에 이어 파독 간호사 60주년 기념행사에도 참석했는데요.
내년에는 한국에서 대한간호협회와 함께 제10차 대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김운경 국민기자
"지구촌 곳곳에서 인류의 건강을 돌보는 백의의 천사들. 60년 역사를 가진 재외 한국인 간호사들은 이제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AI를 활용하는 미래의 간호 활동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국민리포트 김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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