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 IMF가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했습니다.
이 같은 배경으로 급증한 반도체 수요가 꼽혔습니다.
통계로 살펴봤습니다.
조태영 기자 whxodud1004@korea.kr
"국제통화기금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지난 7월보다 0.7%포인트 올린 3.3%, 내년 성장률을 0.3%포인트 올린 2.8%로 전망했습니다."
성장률 전망치 상향 배경으로는 중동전쟁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할 만큼 강한 글로벌 반도체 수요가 꼽혔습니다.
IMF는 한국을 대만과 함께 AI 하드웨어 핵심 교역국으로 지목했습니다.
원자재 수출국과 제조업 거점국에도 파급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도 IMF의 성장률 상향 조정 배경으로 반도체를 꼽았습니다.
전화인터뷰> 양준석 / 가톨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IMF가 한국의 금년과 내년 경제성장 전망을 상향한 것은 근본적으로는 AI 붐을 통해서 우리나라 반도체 수요가 엄청 크게 늘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수요가 그렇게 크게 늘었기 때문에 반도체 가격이 올라가면서 우리나라 GDP 성장을 아주 크게 상향 조절한 원인이 된 거 같습니다."
IMF는 세계경제 역시 AI 투자 확산에 힘입어 예상보다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은 7월 전망 대비 0.1%포인트 상향한 3.1%, 내년 성장률은 기존과 동일한 3.4%로 내다봤습니다.
국가별 성장세는 중동전쟁 노출도와 AI 산업 참여 정도에 따라 엇갈릴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은 지난 7월과 동일한 2.3%, 유로존은 0.2%포인트 상향한 1.1%, 일본은 0.1%포인트 올린 0.7%로 전망했습니다.
중국은 0.1%포인트 하향한 4.5%로 예측했습니다.
전쟁의 영향을 크게 받은 중동과 중앙아시아는 올해 -0.3%의 성장률을 기록한 뒤, 내년에는 6.3%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이번 전망은 2027년 3월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통되고, 10월쯤 에너지 공급과 물류 여건이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다는 가정에 기반했습니다.
전쟁 장기화로 이 같은 전제가 빗나갈 경우, 세계경제의 성장 하방 압력은 커질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박남일, 오창열 /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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