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을 국빈방문하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이 우리 시각으로 14일 밤 9시 35분부터 10여분 동안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두 정상은 먼저 이번 6자회담 합의를 통해 북핵폐기가 구체적인 이행단계에 들어가고 북핵 해결 과정이 본격화되는 시발점에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어 앞으로 9.19공동성명이 지향하는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항구적인 평화정착, 나아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달성하는 토대를 만들어 나가도록 각 당사국들이 이번 합의 사항을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한미 FTA 협상과 관련해 양측 대표단이 융통성과 적극성을 갖고 서로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적기에 협상이 타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독려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15일 오전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해 교황청 방문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일정에 들어갑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영상홍보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